IT회사에 엔지니어 인력풀이 없는 회사는 그냥 망하는게 답입니다.
13년차 개발자 인생을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가끔 한가할때 따로 일을 받아서 개발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프로젝트 하면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7~8년차 개발자 생활을 할 때에만 하더라도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는데
공공입찰 일정금액 이하는 대기업에서 수주를 못하도록 막기 시작한 시점부터 아마 발생하는 듯 합니다.
대체로 소기업에서 많이들 하고 있는 짓거리인데
조달청에 등재된 프로젝트를 제안서 통과하여 수주한 후 개발자 인력풀이 없는 관계로
프리랜서나 혹은 위시켓이나 이런데 개발용역을 써서 싸게 막고 남은 금액으로
연명하는 회사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이런 회사들 특징이 전문인력풀이 없기 때문에 제안서는 온갖 말도안되는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수주한 후 추후 발생하는 일의 대부분을 용역에 맞긴 개발업체나 프리랜서 개인한테
책임을 떠 넘기는 모양새를 취하더군요.
이런 사기집단같은 회사가 입찰을 딴 경우는 대부분 일의 볼륨에 대한 산정을 못하는 사람들이
제안서를 썻기 때문에 무조건 일이 수주할때보다 일의 범위가 커지거나 아니면 틀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제 경험상 십중팔구는 다 그랬습니다.
사실 제대로 된 프로젝트라면 회사가 아닌 개인한테까지 이런일이 내려오지도 않겠지요.
도대체 이런 사기집단 같은 회사가 왜 이렇게 판을 치고 있는건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결국 지금 IT시장이 이렇게 개판이 된 책임은 그런 무책임한 중소기업들 스스로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하는 짓거리를 보면 대기업 SI업체들이 한창 주도했던 시기가 더 나았던거 같습니다.
먹고살게 시장을 열어주니 이때다 하고 중소기업들이 너도나도 자기이윤 추구에만 집착하여
IT시장을 더 개판으로 만들어 이모양이 된게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지금도 한 회사 일을 수주하여 개발을 하고 있는데 AS-IS시스템이 셧다운이 많이되서 컨설팅도 공짜
로 해달라 TO-BE시스템 아키텍처도 공짜로 해달라 시뮬레이터도 공짜로 만들어달라 심지어 PM이
해당기술을 모르니 찾아와서 가르쳐달라 라고도 하고 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지요.
PM은 개발경력이 20년이나 되는 사람인데도 그렇게 행동하면서도 부끄러움 조차 못느끼는거 같더군요.
각설하고,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위시켓이나 다른 브로커업체에 일 받아서 하시는 분들
정말 계약서 잘 써야 하니 조심들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