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가 뭘 고치는지 안 보여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지난번에 "바이브 코딩을 하며 프로젝트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라는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 뒤로도 계속 만들었고, 꽤 많이 바뀌어서 업데이트 소식 들고 왔습니다.
여전히 출발점은 같습니다. 에이전트한테 코드를 맡기면 빠르긴 한데, 며칠 지나면 뭐가 왜 바뀌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 거요. 그런데 만들다 보니 한 가지가 더 걸렸습니다. 에이전트가 "이 파일 고칠게요, 승인해 주세요" 하는데 정작 뭘 고치는지는 안 보여준다는 겁니다. 제목만 보고 허용을 누르고 있더라고요 ㅜ.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는 그걸 보이게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0. 메인 화면 을 다수의 프로젝트 관리 가능합니다.
저처럼 사이드 프로젝트를 여러 개 굴리는 분들은 아실 텐데, 제일 큰 문제가 "저 프로젝트 마지막에 뭐 하다 말았지"입니다. 메인 화면이 그 답을 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마다 카드에 마지막 작업 한 줄이랑 오늘 몇 건 했는지가 붙어 있고, 오른쪽에는 모든 프로젝트의 작업이 시간순으로 흐릅니다. 새벽에 어느 프로젝트에서 뭘 고쳤는지가 전부 여기 남아 있어서, 아침에 이 화면만 봐도 어디부터 이어가면 될지 잡힙니다.

1. Claude Code 가 앱 안에서 돕니다
터미널 말고, 앱 안에서 진짜 claude 가 구동됩니다. (Agent Client Protocol). 파일 읽고, 고치고, 명령 돌리는 매 단계가 카드로 흐르고 — 편집하면 뭘 지우고 뭘 넣는지 diff 가 카드에 그대로 그려집니다. 승인 카드에도 실행될 명령이랑 바뀔 내용이 통째로 실립니다. 이제 제목만 보고 허용 누를 일이 없습니다.
단점으로는 acp로 구현하여 터미널에서 실행되는 cladue code의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습니다. 추후 업데이트로 네이티브하게 지원할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remote-control 같은 커맨드 안됩니다..

2. 턴이 끝나면 영수증이 남습니다
"도구 4 · 파일 1 · 2분 14초" — 이 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줄로 남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게, 앱 안의 Claude Code 가 일을 끝내면 자기가 작업 일지를 직접 씁니다. 기록하는 앱을 만들었더니 에이전트가 자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3. 자동 작업 일지는 여전히 핵심입니다
에이전트가 작업을 끝내면 일지가 이미 쓰여 있습니다. 버그/기능/리팩토링 분류, 어느 에이전트가 어느 모델로 했는지까지. 지금 제 프로젝트에 112건 쌓여 있는데 제가 쓴 건 한 건도 없습니다. 아침에 열면 어제가 정리돼 있고, 스탠드업은 복사 버튼 하나입니다.

4. 커밋 전에 diff 로 확인합니다
에이전트가 만졌다는 파일, 앱 안에서 줄 단위 diff 로 봅니다. 일지랑 나란히 두고 "말한 것"과 "실제로 바뀐 것"을 비교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코드 맵으로 "이 파일 바꾸면 몇 개 파일에 영향"도 미리 보고요.

5. ⌘J 터미널
일지 보다가, 계획 보다가, 어느 화면에서든 ⌘J 로 터미널이 올라옵니다. 창으로 떼어내도 셸은 안 끊깁니다.

여전히 로컬 우선입니다. 계정 없고, 서버 없고, 텔레메트리 없습니다. 데이터는 전부 프로젝트 .oculpm/ 폴더의 markdown 이라 앱을 지워도 기록은 남습니다.
이번에 제품 소개를 키노트 형식으로도 만들어 봤는데 5분이면 전체 그림이 잡히실 겁니다:
사이트: https://oculpm.com
Claude Code 쓰시는 분은 앱 없이 플러그인 두 줄로도 시작됩니다: https://oculpm.com/plugin
Ocul-PM 위키 : https://oculpm.com/wiki
macOS (Apple Silicon) 입니다. 쓴소리 가리지 않습니다.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