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치 이력서를 쓰려는데, 쓸 말이 없네요
안녕하세요. 3년차 직장인입니다.
올해 들어 이직을 생각하게 돼서 이력서를 열어봤는데, 입사하고 한 번도 손을 안 댔더라고요.
3년치를 한 번에 채우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감이 잘 안잡히네요...
무슨 프로젝트를 했는지는 다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막상 한 줄로 쓰려고 하면 "oo 프로젝트 참여" 이것밖에 안 써져요. 제가 거기서 정확히 뭘 맡았고 그래서 뭐가 어떻게 좋아졌는지를 쓰려면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제 머리에도 없고 어디에도 안 남아 있더라고요. 예전 메일함이랑 노션, 슬랙 뒤지면서 며칠을 팠는데도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ㅠ
지난 3년 진짜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종이에 남은 게 없다는 게 좀 허탈하네요.
다른 직장인 선배님들은 이거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평소에 따로 남겨두시는 분들은 뭘, 어떤 단위로 남기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게 실제로 유지가 잘 되는지도 궁금해요. 저는 매번 "다음엔 미리 정리해둬야지" 하고 한 번도 지킨 적이 없어서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