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계속 다녀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며칠 전부터 작은 회사에서 프론트엔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계속 다니는 게 맞을지 고민되어 글을 씁니다.
입사 전에는 프론트엔드 개발 업무를 주로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회사 규모가 작다 보니 기획과 디자인, 프론트엔드 개발까지 함께 맡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기획의 큰 틀은 사장님께서 잡아주시지만, 세부 기획을 채우고 디자인한 뒤 프론트엔드 개발까지 제가 진행해야 합니다. 프로젝트 일정도 매우 빠듯한 편이고, 같은 직무의 사수가 없어 업무를 나누거나 개발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가 이전에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기획이랑 디자인을 안 맡고 싶어서라도 취업을 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회사에 들어가니 더 많이 맡게 되었다는 게 너무 힘듭니다. 사실 풀스택을 하더라도 정말 개발만 하고 싶어요. 출퇴근 시간 합이 3시간을 넘겨서 체력적으로도 좀 힘들어서 더 이러는 거 같기도 하네요.
취업 준비한지 2년이 넘어가는데다가 최근 취업 시장이 더 안 좋아져서 이거라도 필요할 거 같아서 계약 기간은 다 채워야지 싶은데 저녁을 먹다가 울음이 나서 결국 여기까지 고민을 적게 됐습니다.
회사 사람들도 괜찮은 편이고 남들은 이 정도는 버티는 거 같은데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계속 다니는 게 맞는 걸까요… 그만둘 거면 프로젝트 진행이 많이 돼서 바빠지기 전에 해야지 아니면 힘들어도 중간에 그만 둘 수 없겠죠? 그냥 참고 다니는 게 맞을까요? 개발이 재밌어서 이쪽으로 취업하려고 한 건데 괜히 그런건가 싶고 이제라도 본전공 대학원을 가야 하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현실적인 생각과 괴로운 감정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푸념이 너무 길어진 거 같아서 죄송합니다. 가능하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