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입력,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저는 사무실에서는 음성 입력을 거의 사용하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주변에 사람들이 있으니 혼자 계속 떠들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반면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거나 혼자 일할 때는 음성 입력을 꽤 많이 사용합니다.
주위 눈치 보지 않고 시끄럽게 떠들어도 되니까요.
현재 제가 음성 입력을 사용하는 방식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1. 모바일에서는 Swiftkey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SwiftKey’를 쓰고 있는데, 거기 딸려있는 음성 인식 성능이 꽤 훌륭합니다. 특별히 불편한 점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키보드나, 삼성 키보드에 포함되어 있는 음성 인식 성능도 꽤 훌륭합니다. 구글 키보드가 약간 입력감이 더 좋은 것 같긴 한데 크게 성능의 차이점을 느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2. 데스크톱에서는 주로 Typeless
데스크톱에서는 프롬프트나 채팅창, 메일 작성 등 일반적으로 글을 입력할 때는 ‘Typeless’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서너 달 전 후배에게 소개받아 쓰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웬만한 입력을 거의 이걸로 하고 있습니다. 꽤 좋습니다.
단순히 받아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맥을 파악해 문장까지 자연스럽게 다듬어 줍니다. 제가 말을 더듬거나 중간에 표현을 바꿔도 이를 알아서 정리해 제대로 된 문장으로 만들어 줍니다.

무료로 일주일에 8,000단어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저는 보통 주당 3,000~4,000단어 정도를 사용해서 아직 무료 요금제로 충분합니다. 음성 입력을 훨씬 많이 하는 분이라면 월 12,000원 정도의 유료 요금제를 써볼 만할 것 같습니다.
친구 추천 링크: I've been using Typeless, a Voice keyboard that makes you smarter. Use my link to join and get a $5 credit for Typeless Pro: https://www.typeless.com/refer?code=WMX0Q0T
(이 링크를 통해 가입을 하시면 5불을 받고 추천한 저도 5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
3. 무료 오픈소스 앱 Handy
오늘 소셜미디어에서 ‘Handy’라는 무료 오픈소스 앱을 알게 됐습니다.
Handy 설치 후에 ‘Qwen3-ASR 1.7B’ 모델을 선택, 내려받아 설정하면 로컬에서 무료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설치해 사용해 봤는데, 상당히 좋았습니다. 음성 인식만 놓고 보면 Typeless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두 제품의 성격은 조금 다릅니다.
Typeless는 문맥을 파악해 문장을 자연스럽게 고쳐줍니다.
Handy는 말한 내용을 가능한 한 그대로 정확하게 받아씁니다.
Typeless는 클라우드 서비스이고, Handy는 모델을 내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ypeless가 조금 더 편한 것 같긴 한데..
말한 내용을 임의로 다듬지 않고 그대로 기록해야 하거나, 외부 서버로 내용을 보내기 곤란한 경우에는 Handy가 더 적합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완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앞으로 이걸 좀 더 많이 쓸지도 모르겠네요.)
4. 구글 문서에서는 기본 음성 입력
구글 문서에서 글을 작성할 때는 Google Docs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음성 입력 기능을 사용합니다. 상단 메뉴의 ‘도구 → 음성 입력’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구글 문서의 장점은 제가 말하는 내용이 한 단어씩 입력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Typeless와 Handy는 말을 마친 뒤 문장 전체가 한꺼번에 변환되기 때문에, 말하는 중간에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 점에서는 구글 문서의 음성 입력 방식이 좀 더 편합니다.
예전에 ‘Soniox’도 사용해 봤는데 성능이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대도 꽤 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아무튼 현재 제가 음성 입력을 사용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여러분은 음성 입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제가 모르는 더 좋은 제품이나 활용법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