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비전공자 신입 취업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라봉 좋아하는 29살 비전공자입니다.
22년 4월에 퇴사하고 5월부터 시작해서 IT 전문 기업도 아니고 큰 기업은 아니지만 50~60 명 정도 있는 자체 서비스 플랫폼으로 2월 말 입사 예정입니다.
연봉은 3000 극 초반이라 다른 분들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자사 서비스, 점심 제공, 집에서 40분 거리, 역이랑 이어져 있는 빌딩, 업무기기 제공 , 회사 성장성 등이 마음에 들어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1월 말부터 약 80개정도 이력서(서비스, 솔루션) 넣었고, 16개 불합격, 4개 서류 합격했습니다. ( 나머지는 미응답 )
4개 중 1개는 최종합격, 1개는 2차 면접 예정, 1개는 과제 제출완료, 1개는 2차면접 불참 입니다.
개발 공부하기 전부터, 오키에서 눈팅 많이하면서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많은 글을 보면서 어떤식으로 공부했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취준 하셨는지 많이 배웠고,
저와 같은 상황에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작성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 몇 년뒤에 제가 이글을 다시 봤을 때 초심을 찾을 수 있는 글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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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나이 : 29살
성별 : 남
학력 : 초대졸 비전공자
경력 : 4년 ( 개발 X )
자격증 : 파워포인트 , 엑셀 , 1종보통 ( 이력서에 전부 안적었습니다 )
어학점수 : 없음
코테수준 : 프로그래머스 lv2 단계 겨우풀정도..?
보시다시피, 스펙은 다른 분들과 비교하면 중하 정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누구한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다시 돌아가면 다시는 하지 않겠다" , "이렇게 학습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내용,
제가 비전공자, 취준생으로써 궁금했던 점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0, 하루일정은 어떻게 할까요?
저는 하루에 10시간 이상은 꼭 공부에 집중하고 주 5일은 1시간 30분 ~ 2시간은 헬스를 했습니다.
타임워치 틀어놓고 몇시간 이상 공부해야지 목표를 잡고 해보기도 했는데, 결국은 집중력입니다.
공부하는 습관이 워낙 없어서 고생 많이 했는데, 개발이 너무 재밌어서 집중시간을 점점 늘어 갔던 거 같습니다.
주말 하루는 여자친구랑 데이트를 했는데, 그 날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고 밤에 공부하고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최대한 일주일 내내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1. 학원? 독학? 무엇이 좋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국비는 1군데 상담을 받고 너무 영업느낌이 나서 진행을 하지않았습니다. ( 국비 안다닌게 지금으로써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부끄럽지만 부트캠프를 총 2개를 다녀봤고 두 개다 중도에 하차했습니다.
두개다 유료였고 광고도 많이 하고 저렴하다고 소문난 부트 캠프였는데 저랑 스타일이 너무 안맞고 생각했던거와 너무 달라서 중도하차했습니다.
수강생 대비 가이드 해줄 수 있는 멘토가 터무니 없이 적었고, 전부 이전에 찍었던 인터넷강의를 제공하고 공부하는 식이였습니다.
그냥 이런 방식으로 다닐바에 환불받고 독학해야겠다, 계속 공부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습관을 들여놔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중도하차비? 수수료? 때문에 돈도 많이 날렸는데,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더 독학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면접 때 독학으로 공부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되었습니다.
부트캠프 명은 고소 당할까봐 생략하겠습니다.
2. 목표를 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가고자하는 회사,업계를 정하는게 어떻게 학습할건지 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si ? sm ? 서비스 ?
업계에서 많이 쓰는 스택을 공부해야 합니다.
대부분 서비스 기업을 많이 가고싶어하시는 것처럼 저도 자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 가고 싶었습니다.
40~50 개 서비스 기업들을 찾아보고, JPA 와 같은 기술을 공부했습니다. ( JSP 사용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
당연히 네카라쿠배토당야 이런 곳을 가고싶지만 제 실력과 수준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꿈도 안꿨습니다.
현실과 자신을 잘 직시해야합니다.
저도 초반에 코딩테스트를 lv 3 까지는 풀어야돼 라는 강박증이 생겨서 1~2단계하다가 머리 터지고 현타오고 힘들었습니다.
코테 안보는 서비스 기업들도 많습니다.
차라리 하루에 1~2문제 꾸준히 라는 목표를 가지고 풀면서, 프로젝트를 한다던가 스택공부를 하는게 더 효율적인 거 같습니다.
정말 개천에서 용나듯이 1년도 안되서 비전공자가 네카라쿠배 간다고 하는데 저는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2년이상 시간 투자하고 공부해서 가면 성공이겠지만 제가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아예 무베이스기 때문에 눈을 낮췄습니다.
다른 유튜브나 영상에서도 많이 찾아보면, 경력을 쌓고 열심히해서 경력직으로 가는게 훨씬 쉽다고 말씀하시는 거 같습니다.
인프런 가시면 인프콘2022 다시보기 무료영상 있습니다. 김영한님이 해주신 말씀보고 많은 도움을 얻어서 링크남깁니다.
https://www.inflearn.com/course/infcon2022
3. 학습 방법은 정답이 없습니다.
책 ? 강의 ? 모두 시도해봐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초기에 자바는 계속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자바의 정석으로 공부했고, 강사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시는 객체지향, 추상화 쪽은 어려워서 10번은 넘게 따라 쳐보고 듣고 그랬던 거 같습니다.
어느 정도 감이 잡혀서 스프링으로 넘어갔습니다.
인프런 (갓)영한님의 강의를 많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영한님이 제일 잘 맞았습니다.
JPA 야생형으로 진행했고, 실전강의만 5번넘게 처음부터 끝까지 코드 쳐보고 개념으로 들어가니 이해가 더 잘되었습니다.
각 강의마다 질문란이 커뮤니티 처럼 잘되어있으니 도움받으시면 좋습니다.
틈틈히 유튜브에 풀려있는 게시판 만들기 같이 기초적인 CRUD 를 연습하기 위해서 찾고 만들어보고 했습니다.
JPA 공부하면 쿼리를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서 하루 1문제라도 무료 SQL 사이트에 들어가 문제를 풀었습니다.
협업 경험이 없다보니 git 관련 책을 사서 학습했습니다. ( 현업 가서 빨리 익숙해져야 할 거 같습니다. )
그리고, 꼭 강의만 주구장창 듣지마세요. 강의시간이 30분이면 하나 듣는데 2시간넘게 걸린적도 많습니다.
예제를 꼭 따라쳐보면서 이해가 안되는건 질문란에 올리고, 구글링을 꼭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4, 프로젝트는 어떻게 준비할까요? 개인 ? 협업 ?
저는 개인 프로젝트 1개 만들고 바로 이력서 냈습니다.
협업 프로젝트를 안(못) 한 이유 2가지
구하려고 했는데, 수준이 안되서 못들어갔다....ㅠ
A-Z 까지 전부 혼자 해보고 싶었다.
협업 프로젝트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신입이 협업을 하면 기능을 나눠서 할 거 같은데 그러면 내가 못해본 기능은 또 따로 만들어봐야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전체 다 혼자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 협업 프로젝트가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는 쇼핑몰 프로젝트 진행했습니다. 기간은 하루에 프로젝트에 10시간 넘게 투자 2달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사용한 기술 스택은 Java , Spring boot , H2, Mysql, RDS , S3, Ec2 , Github Actions, Docker , Mockito 사용했습니다.
+, 이력서 내면서 QueryDsl 하나 추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완성도도 많이 떨어지고, 흥미가 생길만한 주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면도 없고 무중단 배포도 못하고, DNS 연결도 못하고, 배포 한거 들어가면 그냥 Swagger 문서 1개 달랑 있습니다.
그 대신, 깃허브 프로젝트 리드미에 제가 했던 내용을 전부 정리했습니다.
기술 스택
아키텍처
프로젝트 구조
ERD
서비스 별 시퀀스 다이어그램 (노션 링크)
기능 설명(간단히)
테스트 코드 ( 단위테스트 , 통합테스트 ) 약 80개 성공한 거 캡쳐
기술적 도전
트러블 슈팅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학습한 내용 ( 블로그 링크 30개 )
마주친 에러와 조치 내용 ( 블로그 링크 20개 )
전부 다 쓰면 리드미가 너무 길지 않나? 라고 생각했는데 신입이 보여줄 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 볼 때도 직접 면접관님한테 리드미가 너무 길어서 불편하시지는 않았냐 라고 여쭤봤을 때, 오히려 좋았다 라고 말씀해주셨었습니다. ( 면접관 by 면접관 이겠지만.. )
5, 깃허브 잔디랑 블로그는 필수 일까요?
음.. 필수는 아니지만 해야 된다 라는 입장에 가깝습니다. 저 같은 신입이라면 더..
일단 이력서에 1줄 이라도 링크 걸어서 들어가 보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까지 면접 때, 전부 다 제일 처음에 들었던 게 깃이랑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시네요 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 너무 많으니까 꾸준함과 성실함을 어필하자" 라는 마인드로 블로그 작성했습니다.
깃 허브는 TIL 로 오늘은 어떤걸 공부했는지 체크리스트 처럼 작성해서 올렸는데 성실하다고 잘 봐주셨던 거 같습니다.
물론, 취업 1주~2주 전부터 올린 블로그는 도움이 안될 수 도 있습니다.
6, 이력서는 어떻게 작성할까요?
최대한 자신을 어필하는 게 중요합니다. 매력싸움입니다.
저도 오키사이트에 평가해달라고 취준생님들이 올리시는 거 보고 현타가 많이 왔습니다.
이런분들과 어떻게 취업시장에서 경쟁을 어떻게 하지 맨날 생각하지말고 , 차별점을 찾으세요.
저도 진짜 그만둘까 많이 생각했는데 마음 다잡고 공부 하는게 마음 편했습니다.
유료로 첨삭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첨삭 받고 많이 수정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따로 작성했는데, 비개발자로써 왜 개발을 시작했는지 , 목표는 무엇인지, 장점은 무엇인지 적었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적어도 될 거 같습니다.
어디에 영감을 얻었다 이렇게 쓰셔도 되는데, 저는 코로나 때문에 많이 뜨고 일자리도 많아지고 유망받는 직업이어서 관심 갖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현업 경험이 없어서, 이전 다른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업을 통해 성과를 냈던 내용을 많이 녹여서 적었습니다.
단점은 적지 않았습니다.
7, 채용사이트는 어떤게 있을까요?
사람인, 잡코리아, 랠릿 , 원티드 , jumpit 이용했습니다.
JSP, 풀스택 등 제가 사용하지 않았던 기술은 제외했습니다.
확실히 신입 취업 문이 좁아진게 체감이 됩니다.
분명 개발 시작했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거 같은데..
40% 정도는 줄어 든거 같습니다. 3월에 조금 열린다는 얘기가 있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거같습니다.
8, 면접준비는 어떻게 할까요?
CS 지식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공부해야 합니다.
자바 -> 스프링 -> 자료구조 -> 네트워크 -> 등등 이렇게 우선순위 나누어 공부했습니다.
프로젝트는 혼자 만들었으니, 프로젝트 관련 질문은 쉽게 대답했습니다.
회사에 대한 플랫폼이나 서비스는 사용은 안하더라도, 사이트에 꼭 들어가서 보는 걸 추천합니다.
관심 있었던 서비스가 아닌, 그냥 서비스 기업이면 다 이력서 넣다가 붙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만약 면접 가는 기업이 한 번이라도 사용했던 서비스랑 비슷한 기업이면 베스트 입니다.
그리고 면접 때 당당하세요.
떨어지면 다른 곳 도전하면 된다는 마인드로 가야 말도 더 잘나옵니다. 물론 준비는 잘해야겠지만..
취업시장 = 연애시장 / 면접 = 소개팅 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개팅 할 때 상대방이 "나는 너밖에 없으니까 사겨줘" 이러면 매력 떨어지지 않습니까.
면접 질문에서 다른 기업에도 서류 내셨나요? 면접 보시나요? 하시면 솔직히 다 말했습니다.
어디는 면접 2차 준비중이고 과제전형 하고 있고 코테봤다고.
그래야 다른 기업에서도 관심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조금 더 관심도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 얘는 여기 아니어도 다른 기업가면 되니까 떨어뜨려도 되겠다 라고 생각하는 기업은 없겠죠..?
끝으로,
거의 3시간 동안 쓰다 지우다 하다보니 긴 장문이 되었습니다.
개발하면서 수입이 없다 보니 비용에 대한 부담도 많았습니다. 부트캠프 경험하느라 강의사느라, 책 사느라 ..
아직 못 읽은 책도 많습니다. realmysql8.0 은 사놓고 어려워서 아직 시도조차 못했네요
거진 700은 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제 열심히 모으면서 공부해야겠습니다.
저는 개발을 왜 이제 시작했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재밌게 시작했습니다.
부모님께 고등학교 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 중위권은 갔겠다 하니까 등짝 맞았네요ㅠㅠ
운전하면서 코딩 라디오도 들으면서 다니고, 여자친구가 잘 이해해줘서 데이트도 안나가고 공부한 적도 많고 꿈에서 코딩공부 한적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이른 판단일 수 도 있지만 개발자의 길을 계속 걷고 싶습니다.
정말 햇병아리 같은 실력과 공부기간이지만, 현업에서 빨리 굴러서 더 크고 싶은 성장욕구도 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든 선배님들 취준생분들 화이팅입니다.
댓글로 궁금한거 있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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