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실험실을 오픈한 간략한 이유(50대에 창업한 개발자)
저는 50대 초반으로 개발로만 23~4년 정도 살아온 거 같습니다.
SI 쪽에 있지는 않아서 자바가 주력은 아니지만.. 나름 다양한 언어를 접했습니다.
그러다 나이가 먹으면서 뭘 해야 하나 하던중 GPT가(몇년전) 나왔습니다.
그때부터 이거다 싶어서, 파이썬과 Langchain으로 이것저것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AI가 더 빠르더군요.
개발만 하다보니, 디자인쪽에 제가 많이 취약합니다.
그런데.. 재작년쯤에 ai(claude code 같음)가 프론트 구성을 원하는 형태의 80%정도 해 내는 것을 보고..
아.. 이제는 개발이 아닌 프로덕트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 8월에 창업했습니다. ㅎㅎ
지금은 코드 개발보다 프롬프트 최적화나 하네스를 깍고 있는거 같습니다.
나름 SaaS라는 것을 3개정도 구현해서 서비스중이기는 하나.. 생각보다 운영하는게 어렵더군요.
이전 후배들이나 주변을 보면.. 다들 AI 때문에 멘붕이 온 것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저는 개발자로써 끝물이라고 생각해서 보다 쉽게 창업을 한거 같은데.. 솔직히 1년동안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현재 방향을 잃은 개발자들에게 이 길이 맞다고 추천은 못하겠지만..
이런 과정과 이런 문제점으로 고민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같이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현재 정부에서는 창업붐을 조정하고 있어서..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당장에 창업하거나 하라는게 아닙니다.
방황만으로 시간을 소비하지 말고,
창업으로 간 개발자들이나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한 고민하는 개발자들을 보면서 조금 덜 방황하고 길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오늘도 “개발자를 해야 하나요?” 라는 글을 보면서 많이 속상한 1인으로써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