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과 커리어에 관한 고민
글이 조금 길지만 시간이 나신다면 간단하게라도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막 전문대를 졸업한 25 새내기입니다.
학생 수준으로 spring boot + security로 웹 페이지 개발을 해보았고,
React를 사용하여 커뮤니티 화제도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교수님 추천으로 현재 다니는 중소 건설 ERP회사 현장실습을 나왔고 실습후에 인턴 3개월을 더 했습니다
오늘로서 인턴이 끝났고 정식 입사입니다. (입사 후에도 수습 3개월이 더 있습니다)
인턴으로 회사에 오자마자 새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프론트 개발을 하고있습니다.
개발하는 것은 좋은데 고민되는 것이 있어 선배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일단 회사에 프론트를 개발하시던 분이 안계십니다.
기존에 계시던 분들은 거의 유지보수나 백엔드 작업을 하십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시는 PM이 풀스택 개발자시긴 하지만 그 이외에는 프론트를 하시던 분이 안계십니다.
개발 중에 막히는 부분이 발생해도 질문을 드릴만한 분이 PM 한 분 뿐입니다. 직급이 높으신분이라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찾아가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그래서 질문 드릴 때는 최대한 해결하려 노력 후 안돼면 질문드리는 식으로 하고있습니다)
갓 졸업한 신입에게 얼마나 기대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현실은 이렇습니다
또 뭔가 맡길 일이 생기면 이것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는 것보다, 내가 하는게 빠르다 라는 식으로 넘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코딩을 할 때 메모리 최적화, 속도 등 고려할 것이 많은데 능력과 경험이 일천하여 제가 짠 로직이 잘 된 코딩인지를 모르겠습니다. PM이 코드를 체크하시는 것 같기는 한데 따로 언질을 주시는 것은 자주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이 온리 프론트입니다. 제 목표가 풀스택 개발자라 백엔드도 병행하고 싶은데 백엔드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집에서 개인적으로 하는 것과 실제 회사 업무에서 사용하는 것과는 천지차이일게 뻔하기에 회사 백엔드를 개발하지는 않더라도 코드정도는 분석하고 싶은데 만질 수가 없습니다.
다른 회사에 취직한 친구들을 보면 벌써 공공 SI 프로젝트도 참여도 하고, 앱도 만들고 이것저것 하는 듯 한데 저는 페이지 개발만 되돌이 하고있으니 뭔가 격차가 벌어지는 듯 하기도 합니다.
엊그제 연봉 2400 언저리의 통보를 받고 이런저런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뭉쳐 이직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추천을 해주신 교수님께 상담을 드려보니 솔루션과 SI회사는 조금씩 다르며 SI쪽은 다방면의 일을 할 수 있고 나중에 이직 가능한 폭이 넓어지고, 솔루션 회사는 하는 일은 SI처럼 다양하지는 않지만 프로세스와 업무에 관한 지식을 쌓고 현재 맡은 프로젝트가 좋은 커리어가 될거라 조언해주셨습니다.
지금 이직 시 최소 2600에서 잘하면 3000대 까지도 가능하지만 지금 회사에서 버티고 꾸준히 성장한다면 2-3년 후에는 연봉이 큰 폭으로 뛸거라 하셔서 이직을 할지, 현재 회사에 남아 프로젝트를 끝마칠지 결정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입사하는 주제에 건방지다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만큼 첫 직장이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조언을 얻고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계약서에 싸인을 했고 출근 하고 있지만 이직을 해야겠단 판단이 들면 이곳저곳 알아보며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 보려 합니다.
결국 결정은 제 몫이지만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여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