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중반에 개발자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고민에 고민이 끊이지 않는 새벽입니다.
일단 저에 대해 소개하자면,
중3때 C언어를 배우면서 정보 올림피아드(KOI)를 3년간 도전했지만 입상은 못 했고, 모 대학교 경시대회 장려상 하나 받았습니다.
다시 수능을 공부해서 대학은 SKY 컴퓨터 공학과를 다녔으나, 전혀 관련없는 국어국문학과로 이중전공을 한지라 실제로 이수한 과목은 4년제 전공자에 비해 반 밖에 안됩니다. (저희 학교는 이중전공을 하면 본 전공에서 이수해야할 학점의 반이 이중전공으로 넘어갑니다.)
그래도 알고리즘과 문제풀이는 재미있어서 대학교 1학년때 대학생 올림피아드(ACM)는 한번 나갔습니다.
방학 중에 잠깐 스타트업에서 iOS 개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용해 본 언어는 C, C++, C#, Java, Objective-C 정도이고, My-SQL 및 DB도 배우긴 했지만 어차피 학부 수준이었고, 지금 얼마나 기억날지는 모르겠습니다.
졸업 후 개발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며 지내다가 현재 33살이 되었습니다만, 이쪽으로 커리어를 바꾸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시작한다면 하루에 6시간 정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무엇에 집중하면 좋을지, 그 양이나 수준은 어디까지로 봐야할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근무 환경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SI이나 SM인지 등등, 그리고 예상 연봉도요.)
그러고보니 자연어처리같은 쪽이라면 조금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데,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대학교 2학년때부터 개발자로 커리어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서 학교는 대충 다녔고 이제는 연락하는 과 동기나 선후배도 없다보니 구글링을 하다가 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네요. 동아리 사람들 중에 다른 직군으로 대기업이나 외국계에 다니는 경우는 많지만 솔직히 제 상황에서 그 정도가 될 수 있을지는... 힘들겠죠?
살다보니 역시 인생이란 알 수 없는거구나 싶고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지도 몰랐지만, 부디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