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로상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추가내용: SI를 바라보는 자세에 대한 조언과 문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남성 경기도에 거주 중인 사람입니다.
조언을 구하기 전 먼저 저의 이력과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는 2014년 상반기부터 웹 개발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요. 대학에서 전공으로 전자공학 학사를 취득하고, 개발자로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정부지원 Java 개발자 6개월 과정을 거친 이후 취업이 됐습니다.
약 3년간 모 it 업체에서 개발 업무를 경험했으며, 해당기간 동안의 주업무는 자사 솔루션의 유지보수 및 개발이었습니다.
(유지보수 대비 개발 비중은 8:2 정도였으며, SM이라고 흔히 말하는 근무형태와 비슷했다고 생각됩니다.
회사의 솔루션과 업무 지식, 서버 관리, 개발 지식, 테스트..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 후 2년여간 개발자로서의 업무공백이 있고, 현재 다시 재취업을 생각하고 구직 중에 있습니다.
정말 해보고 싶었던 공부가 있어서, 더 늦기 전이라도 시작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에 퇴사를 결정하고 준비
를 했었습니다. 절대 개발 일이 맞지 않아서, 그런 마음에 그만두지는 않았습니다. (해보고 싶었던 공부를
준비했던게 결과가 좋지 않아서, 다시 개발자로 재취업을 준비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
모 업체에서 개발했을 당시 사용했던 언어는 Java, JSP, Javascript, SQL 입니다. 회사 솔루션을 통해 접해
본 프레임워크로는 [Struts, Hibernate, Spring, Mybatis]가 있고 이 외 DB 및 서버 환경으로는 MySQL,
MSSQL, Apache Tomcat, Linux, Windows 환경이 됩니다.
열심히 일해서 1년차 때 받았던 2,800만에서 (연봉은 2,400만원) -> 2년차 때부터 3,300만 정도의 연봉을
받을 수준은 됐지만(인센티브 포함입니다.)
유지보수 업무 비중이 높다 보니, 개발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정말 열심히 임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 재취업을 위해 구직활동을 하면서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당장 대우받고 싶은 내용보다는, 성장 가능성과 함께 일하는 동료를 기준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트업을 도전해보기도 했지만, 초급 개발자로서 마주하게 되는 스타트업의 장벽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막상 들어가게 돼서도 정말 많은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측면도 있구요.
okky의 노상범 대표님은 스타트업 강조를 많이 하시게 되는데. (이번 달 초 신한은행에서 주관하는 스타트업 컨퍼런스에 나오셔서도 강의해주셨던 게 기억나네요.)
아무튼 어서 개발 업무를 맡아서, 이리저리 수고하며 실력을 쌓을 수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 조언을 좀 구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저의 직전 연봉은 3,250만원 입니다. 이게 큰 의미가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업무 공백 2년이라는 시간을 고려하면, 좀 더 낮은 기준으로 희망연봉을 잡
는 것이 맞지 않을까도 싶지만, 이 얘기를 친구에게 했을 때 친구가 해주는 말은, 너는 이 사회에 대해서
아직은 잘 모르는 단계인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어제 SI 프로젝트 파견직 면접을 2건 진행하고 왔는데요.
면접이 진행되기 전 저의 희망연봉은 2600 ~2800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2800 ~ 3000으로 수정한 상태로, 최저 2,800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 곳은 금융쪽 SI인데, 연봉 관련해서 말씀을 나눴을 때 회사내규상 3년차는 최저 2,800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인센티브 별도),
다른 한 곳은 이동통신사 SI 프로젝트인데, 연 2,700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인센티브 없는 조건까지 이야기 나눔.
회사를 보는 저의 기준은 [성장 가능성과 동료, 주말출근 없는 정도의 자기 시간 확보]입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이 따로 필요하겠죠. 지금 받는 100, 200만원 차이로 회사를 결정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2,700만원이라는 돈도 저한테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다만 경력자로서 구태여 저자세로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2년이라는 경력 공백을 고려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SI 근무형태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 터라, 업계의 사정이나 일반적인 중소 SI 기업들의 처우, 복
지 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많은 분들이 왜 프리를 뛰는지 그런 내용들을 검색해서 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정규직이 좀 더 안정적일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어제 면접 본 한 업체는 입사 후 프로젝트에 쓰일 장비 노트북 지원비를 100만원 조금 넘게 지원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급방식에 대해서 잘 수긍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장비는 비용 범위 한도
내에서 개인이 자비로 먼저 구입을 하고 이후에 회사가 장기간에 걸쳐 분할하여 지급을 하는 방식입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 협상을 해봤지만, 회사정책이 그렇다고 하여 결렬되고 헤어졌습니다.
이런 일이 있다는 얘기를 커뮤니티에서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경험해보니 매우 당황이 되는 부분이었습
니다.
새롭게 재취업을 모색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구직 초기라 잘 모르는 부분도 많고,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지는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주변에서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좀 더 준비하
고 알아보면 좋겠다라는 권유도 있습니다. 이보다 더 나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추구
하는 방향과 기준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늦은 만큼 신중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수의 유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방향성을 혼자 설정해 나간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상 일이라는게 다 자기 마
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개인 실력적인 부분은 분명히 자기 노력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거라
고 생각이 들어요.
혼자 프로젝트를 나가게 되는 경우의 많은 수고의 경험을 겪으셨던 내용들을 게시글 등에서 본 적도 있는
데, 일반적으로 봤을 땐 사수가 있는 프로젝트를 맡는 것이 좋겠죠? 아는 지인으로부터도 혼자 나가는 경
우는 다시 생각해봐라 조언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저의 고민을 들어주시고 (봐주시고)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남겨주시는 조언 하나하나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