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을 졸업했지만 실력이 없습니다.
그래도 이름 들으면 알만한 인서울 4년제 컴공을 졸업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부모님 두분이 모두 돌아가셔서 외가집에서 자라다가
20살 부터는 독립을 해서 살았고, 등록금은 전액면제를 받았지만 생활비는 홀로 벌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남들에 비해 공부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로, 낮은 학점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기에 전 너무 실력이 없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공모전이다 뭐다 해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그 중에서 엘리트가 된 친구들은 대기업을 쑥쑥 들어갔습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졸업 전에 연봉이 낮지만은 않은 회사에 취업했으나, 여기는 개발을 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였습니다.
이 회사를 1년정도 다녔는데, 1년에 반 정도는 중국에 있어야 하는 일정, 반도체 쪽 근무라 일 할 때 방진복으로 갈아입고, 장갑과 마스크를 쓰고 클린룸에 많게는 10시간 넘게 짱박혀있어야 하는게 너무 힘들게 다가와 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걱정이 있습니다.
그래도 컴공 나온게 의심 될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열심히 한 친구들에 비하면 너무나 갓난 아기 수준인 실력인걸 자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개발을 할 수 있는 회사에는 들어가고 싶고, 그에 맞는 실력을 기르고 싶습니다.
돈을 얼마를 받아도 상관 없습니다.
대학까지 졸업한 시점에서, 독학으로 실력을 키워서 입사하는게 가능할까요? 학원이라도 다녀야 할까요?
제가 하고 싶은 분야는 C#이고, 곧 퇴사할 회사에서 유지보수로 다뤘던 언어는 MFC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