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ntEnd로 살아남기
하소연 할 때가 없어 여기 남기게 되네요.
요새 frontEnd 쪽 일을 하게되면서,
나름 알바도 하고 돈도 잘 벌긴 하는데
뭔가 가슴이 답답하네요.
"어딜가도 회사에 일 제데로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프리랜서 9년차고, 웹퍼블리싱, 스크립터, frontEnd 쪽으로 돈 버는 사람입니다.
요새 답답한게 기획쪽에서 개판으로 기획을 해놔서
기획자가 빵꾸낸 레이아웃 설계를 디자이너는 더 심하게 망가뜨리고
제가 다시 그 부분을 일일이 체크해서 알려주는 일이 너무 많은데,
프리로 어느 회사를 가도 공통적 입니다.
나름 앞단 멱살 캐리하고 인정 받을 때도 있지만
내가 도데체 어디까지 챙겨야 하는가?
이 사람들도 월급 받을 텐데 왜 내가 다 캐리하는가?
이런 생각에 의욕이 없어질때가 너무 많습니다.
잘하는 기획자, 디자이너 만나본적이 거의 없을 정도이며,
현재 고정으로 수입있는 곳은 대기업 인데도 완전 비 효율적으로 일하고,
기획, 디자인도 엉망이네요... 잘못 된 것들 해달라고 갑질 하며 우기기 시전 합니다.
얼마전엔 프리일을 하나 더 받았는데, vue.js로 해달라길래 갔더니
vue.js도 아니고 프레임워크만 덕지덕지 붙여놓은 쓰래기 코드라
이걸 바꾸려고 하니 정말 위장병 걸릴 것 같습니다.
여기도 위에 말한 것 처럼 기획, 디자인이 정말 빵구를 너무 냅니다.
정말 간단한 레이아웃인데도, 기본적인 개념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못 생각하고 만드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결국 거기 개발자 대동하고 소스 보면서 왜 안되는지 본인들이 뭘 잘 못했는지,
기존의 빵구낸 인간의 소스가 뭐가 잘 못 됬는지를 눈앞에서 보여줘야 하는
시간낭비를 하고 왔습니다.
거기에서도 또 결정 못하고 쩔쩔매면서 어떻하지, 어떻하지 이러고 있더군요...;
가끔 개인 프로젝트하는데, 혼자 기획 + 디자인 + 개발 하면 금방 끝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딱 봤을 때 일주일? 이면 끝날 것 같은 일을
비전문가 스러운 사람들이랑 하면 거의 두달은 넘게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돈 버는건 맞지만,
암 걸릴 것 같은건 어쩔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