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개발자로 이직에 대한 고민...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시스템 운영 쪽 일을 하고 있는 옥휘 유저입니다
몇년째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있어 이렇게 가입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졸업하고 6개월 국비지원 서버/네트워크 관리 과정을
듣고 처음 IT쪽일 일을 솔루션 엔지니어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2015년
1월 이었는데 당시 지방에 있는 업체라 연봉도 적고 복지도 없었지만 첫 시작이라
그런건 생각하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당시 공공기관에 납품된 벤더사의 솔루션을
유지보수 하였는데 그 솔루션 운영에는 개발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 했었고 저는
대학 졸업 후 개발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국비지원 과정도 서버관리 과정으로
들었던터라 개발을 할줄 모르는 상황이라 솔루션 벤더사에 치이고 고객사에 치이고
회사에서 사장한테도 치이고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당시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회사 사장과 이사가 비전공자 + IT 업무를 거의 모르는
사람들이여서 지금 제가 맡은 솔루션에는 개발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내가 맡아서
유지보수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계속 설명 했는데 전혀 이해를 못하고 그걸 왜 못하냐고
그게 왜 어려워서 못하냐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밤늦게 까지 남아서
java 공부를 해서 꾸역꾸역 1년간 유지보수를 해서 고객사에서 차츰 인정을 해줬었습니다.)
첫 직장에서 개발적인 지식 부족으로 힘들었던터라 1년만에 퇴사하여 정식으로 개발 공부가 필요하다
느꼈고 약 5개월간 JSP, HTML, Javascript, DB등을 독학해서 MVC 패턴2 기반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지방의 웹업체에 개발자로 입사하여 일을 하였는데 역시나 지방에 있는 회사라 연봉,
복지 부분이 굉장히 열악했고 회사 사정으로 몇개월간 월급이 반만 나오는등 문제가 있어
개발자로 일한 회사도 1년만에 퇴사를 하였습니다.
(웹개발자로 일하며 ASP, PHP, JSP, 전자정부프레임워크등을 언어를 왔다갔다하며 개발을 했었고
대부분 퇴근을 10시넘어서 하고 철야 작업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이 너무 많아서
토요일은 항상 반나절 정도 일하러 나갔었네요 물론 따로 수당 없이요 그런데도 일
빨리 못끝네면 욕먹고... 과업지시서상에 작업기간 60일짜리 프로젝트를 2~3주만에 끝내라는 요구 같은게
항상 있었고 이런 환경에서 일하는데 월급은 적고 거기다 내년에는 연본 동결될 분위기에
회사 재정 악화로 반토막난 월급 몇개월 받으니까 진짜 화가나서 퇴사 했네요)
회사를 퇴사후 이제 나이도 30살이 넘었고 결혼 준비 같은것도 해야 했기에 연봉적인
부분이라도 좀 괜찮은 회사를 찾아봤는데 지방이라 그런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더존이랑 티맥스라는 업체는 지방에 지사가 생겨서 이력서 넣었는데 면접까지 가서
떨어졌네요, 그리고 수도권 중견기업급에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봤는데 두군데만 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지고 나머지는 서류 탈락을 해버렸습니다ㅠㅠ)
그렇게 5개월 가량을 구직활동을 하다 본사가 서울인 업체인데 지방에도 인력을 뽑는 회사가
있어 입사 지원을 하였고 합격하여 현재까지 근무 중입니다.
지금 있는 회사는 수도권 기준 연봉과 복지인데 제 연고지인 지방에서 근무 할 수도 있어 결혼을
생각할 수도 있고(이전에 일할때는 꿈도 못꿨습니다. 첫회사 연봉이 2000이였고 두번째는 2100이였네요...지방이긴 했지만 참....)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있지만 또다시 개발이라는 부분이 걸려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하는 일은 개발자가 아니기에 코딩같은건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저 포함 다른 엔지니어 인력들도 개발
관련된 부분 때문에 고생을 많이하고 있고 또 엔지니어들이 본사에 개발자로 근무하는 사람들한테
은근히 무시 당하는게 보이고 회사 특성상 가장 핵심 인력이 개발자인것도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
이번에는 연고지를 떠나서 서울로 올라가 개발자로 일해보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고민이되네요
현재 저는 지방에서 1년 엔지니어 1년 웹개발 다시 엔지니어로 8개월 정도일을 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 이직을 하면 이력서를 받은 회사 입장에서 굉장히 안좋게 볼거 같아 걱정도 많이 되고
이제 31살이라는 적지않은 나이에 1년간의 개발자 경력 공백에 경력도 애매하여 이직에 실패할
수도 있을거 같아 불안하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자바 기반 프레임워크로 개인 프로젝트를 다시 제작해서 이직 사유에 연고지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서울로 이직하여 개발자로 일하고 싶었다라고 적으면 뽑아주는 업체가 있을까요...
서울에 아는 인맥이 없어서 외로운거 비싼 수도권 월세 이런거는 전혀 신경쓰이지도 않을 정도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궁금해서 글을 올려 봤습니다.
선배님들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