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있으면 새해고, 저도 출근러가 되네요
안녕하세요 25살 초보자입니다. 얼마 안있으면 26살이네요.
1월 2일부터 출근이여서 긴장감과 걱정에 잠이 안와 짧게나마 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좀 안정될거 같네요.. ㅎㅎ
중고등학교 말썽만 피우다가 겨우겨우 대학들어가서 전공은 제어계측을 하게 됐습니다. 대학교 1학년 생활부터 스펙타클하게 1학기 올F로 학고맞고 정신차리려고 군대로 바로 갔습니다. 정신차리려고 가는건데 이와중에 또 현역은 싫어서 의경 지원해서 갔네요.
지금은 뺑뺑이로 간다고 들었는데 저 때는 면접이었습니다. 훈련소 3주차인가 그때 원하는 지역을 3지망까지 쓸 수 있었는데, 집인 광주를 썼다간 맨날 집가서 놀까봐(주1회 정기외출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아마 그럴거에요) 정신차리자는 의미에서 서울로 지원해 갔습니다. 참 이런일 저런일 많았는데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진않네요 ㅎ
전역 2주 후 바로 복학에서 열공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올F 받던 놈이 2학기때 올A+ 성적 들고 오니 부모님도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대학교 1,2,3학년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거 같습니다. 2학년땐 국가근로장학생까지 하면서 더 바쁘게 살고, 3학년땐 중간에 놀았지만 토익이라도 하자는 심경에 한달 공부해서 800점 만들어 놓으니 벌써 4학년이 되더라구요.
4학년때 안팎으로 힘든일이 많아 1학기의 반을 허송세월로 날려버렸습니다. 뭐라도 해야겠다라는 심정에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SW교육 과정(4개월)을 발견해 이수하게 됐네요. 첫번째 달은 직무소개, NCS기반 자기소개 작성법 등 취업 전략 강의하고 두번째 달부터 이수까지 다른곳에서 똑같이 하는 자바, jsp, 오라클 등등 배웠습니다. spring을 최종 프로젝트 때문에 많이 공부 못한게 지금도 아쉽더라구요.
4개월동안 미친듯이 공부만 했습니다. 9시부터 18시까지 수업인데 8시에 입실해서 8시 퇴실 찍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 강사 두분도 너무 좋으신분이고 조합에서도(교육을 협동조합에서 받았습니다) 최대한 지원해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교육 수료하고 최종 캡스톤 마무리도 잘하고 1월 계절학기만 들으면 2월에 졸업예정입니다.
2학기 끝날 무렵 캡스톤 준비하면서 조합에서 소개해준 업체도 가보고 제가 직접 이력서 써서도 가보고 하다가 kdn 입주해있는 업체에서 신입 뽑길래 지원해서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소기업이기도 하고(14명) 잡행성 같은곳에 면접후기 같은 것도 없어서 긴가 민가 하고 갔습니다. 10시 면접인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9시 50분부터 20~30분 간 본거 같습니다. 대표님이랑 직접 봤구요. 면접 질문은 아래처럼 했습니다.
1. 휴학기간에 뭐했나요? (군휴학 빼곤 휴학이 없었는데 연도 계산을 잘못하셨더라구요)
2. 프로젝트는 어떤걸 해봤나요?
(교육받으면서 최종프로젝트는 부동산 관련 사이트 제작, 학교에서는 주차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그중 SW에서 안드로이드와 웹만 담당해서 제작했습니다)
3. DB는 어떤거 쓰셨나요? (오라클인데 깊게는 안들어갔다고 했습니다)
4. SQL은 어느정도 할 줄 아시나요? DDL, DML에 대해 설명해보세요
(줄줄줄 설명하고 그거에 기능은 무엇인지도 물어보셔서 줄줄줄 대답했습니다)
5. html, css, 문서 작성 등 잘 하시나요? (엑셀 빼곤 다 자신있다고 했습니다)
6. 자바스크립트와 제이쿼리의 차이점이 뭔가요? (이것도 뭐... 줄줄 답했습니다)
7. 게시판 만들줄 아시나요? (단골 질문이더라구요 ㅋㅋ 할 수 있다 했습니다)
8. 설명해보세요 (순간 멍해서 10초간 생각하다가 답했습니다. 순간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ㅠ)
9. 그외 대학생활, 타자속도 등 기타 사소한것들 조금 물어보시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만약 일하게 된다면을 말하시면서 연봉 등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처음에 얼마받고 싶냐 그러시길래 2500받고 싶다 하니까 정답이라 하시네요 ㅋㅋ '수습 3개월 80%(그때는 그렇구나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 이 후 2500부터 시작해서 연마다 500씩 상승한다. 수습은 짧아질수도 있다(길어질수도 있나요 했는데 그건 아니라 하시네요). 입사하게 된다면 내가 이것저것 숙제를 내줄거다. 주말에 집에서 해야될수도 있다.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봐라 내가 다 알려준다. 여기를 경력의 디딤돌로 생각해도 좋다. 단, 실력을 쌓을 생각을 해라' 등 말해주셨습니다. 그 외 복지는 ... 점식, 저녁 다 지원해주고 여성분이면 회사 근처 숙소 잡는데 50% 지원해주는데 남자는 그런거 없다... 이거밖에 없더라구요.
나중에 전주로 (전기안전공사) 갈 수도 있는데 갈 수 있겠냐란 말에 당당하게 네라고 대답했네요. 광주에서 한시간 반거리를... 그거 하나만 꺼림직 하고 지금까지 본곳중엔 제일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당당하신 모습에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인사담당하시는 분이 전화로 합격이라고 출근 할수있겠냐 했을 때 바로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복습차원에서 게시판도 새로 해보고 제이쿼리도 하면서(제이쿼리도 교육 막바지에 해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준비를 하는데 막연히 계속 긴장이 됩니다 ㅠ 잘할수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생각과 다르면 어쩌지까지 여러 걱정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오키에서 한분이 댓글로 걱정한다고 달라질건 없다라고 하셔서 그걸 보고 정신차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걱정할 시간에 공부나 더하는게 도움될거 같네요. 생각도 고쳐먹을겸 대학생활부터 지금까지 쭉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작성하게 됐습니다.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썼는데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공부할때 막히는게 있으면 오키에서 정보를 얻고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내년에도 선배님들 모두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