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곳, 나를 원하는 곳
나를 원하는 곳을 가야할 지, 내가 원하는 곳을 가야할 지 고민입니다.
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후 국가직종훈련 수료하고 취준시작한지 4개월 째 접어든 상태입니다.
제가 원하던 곳은 자동차 부품 개발이어서 올해 하반기에 국내, 외국계 기업 모두 지원했는데 단 한.군.데.도... 서류조차 합격하질 못했습니다.
굉장히 낙담한 상태에서 한 위성 관련 중소기업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전형 진행하고 최종합격했는데 연봉2700에 점심 저녁 식대 별도 지원, 퇴직금 별도지만 야근수당은 없는 위성 쪽 회사입니다. 직무는 임베디드 개발이구요.
전망도 좋게 느껴져서 갈까 생각도 들지만 자동차 쪽에 미련이 여전히 있네요. 하지만 원하던 곳에 단 한 군데도 서류조차 합격을 못했더니 과연 다음 시즌에 될까? 란 두려움이 또 앞섭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고민은 연봉입니다. 오끼에서 여태 작성글 보면 다들 내려오긴 쉽지만 올라가는 건 어렵다, 대기업으로 올라간 경력이 공채 신입보다 연봉이 더 낮다는 반응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또 고민이 됩니다.
나를 원하는 곳이 성에 차진 않지만, 내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있을 거란 확신도 안서고, 모아둔 자금도 이제 다떨어졌는데 부모님께 손벌리기도 너무 싫고... 이거 때문에 요새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나를 원하는 곳에 가서 현실에 맞춰 살지, 두렵고 확신이 들지 않지만 내가 원하는 곳에 도박을 해야할 지 고민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