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개발자입니다...고민이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27살에 4년제 대학을 졸업해서 30살까지 게임업계 디자인쪽에서 일하다가
작년 32살 5월에 프로그래밍 업계에 처음으로 신입으로 입사하여, 현재 1년 반정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수는 없습니다.
제가 1년동안 해놓은것은...
웹쪽으로 시청과 구청 동사무소에 관련된 일에 도움을 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이용할수있게 배포했습니다.
또한 공기업 일에 관련된 웹사이트도 만들어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배포하였습니다.
이것 등등 외에 다른것들도 많이 했습니다...
지역이 좀 많아서 이젠 담당하고 있는 곳이 많이 늘어났네요.... 어쩔땐 여러분데 전화와서 겹치면 야근도 심심찮게 합니다.
힌트라도 주는 분이 단 1도 없습니다. 그래서 혼자 부딪치면서 혼자 해결해나가야합니다.
파워빌더와 sybase 개발자만 많지 웹쪽 개발자는 저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버단과 다른 류의 웹쪽은 저혼자 해결해나가야합니다.
이제부터 저의 고민을 말해보겠습니다.
저는 이곳에 처음 입사할 32세때, 연봉 2100을 받고 왔습니다.
현재 무슨 사이트 무슨사이트가 있는데 이런것만 전화오는거 응대하고 수정만하면 된다고해서
그정도로 믿고 연봉그정도면 적당하다 싶고, 신입이라 사수도 없는데 어려운일은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그정도로만 받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닌지 일주일정도 지나자마자 사이트들이 워낙 2000년대 구식들이라...스크립트도 제대로
안먹히고 어느날은 윈도우10사용자들은 아예 홈페이지가 열리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왕 수정하는거 웹반응형으로 다시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일주일정도밖에 안된
제가 사수없이 혼자 분석하고 만들어서 배포를 하였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제가 고생해서 만든 사이트를 사람들이 이용한다니 벅차고 설레였습니다.
이런맛에 개발자 하는가 싶기도했구요...
그런데 하나둘씩 해내기 시작하니까...점점 요구사항이 많아집니다.....지역들도 늘어가고....
점점점 프로그래밍 부피도 커져갔습니다. 초반에는 여기 지역 저기 지역 전화 오면 정신이 없었고
주위에서의 다른 프로젝트까지 겹치는 경우 정말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다른 방에서 일하는 개발자들은 파워빌더 쪽이고 너무 편해보였고 개발자들도 많았고...
맨날 나가서 보면 카툰보고있고, 영상보고있고....저는 왜 혼자서 지지리 궁상처럼 계속 코딩만하고있고..
그런데 월급은 차이 안나고....저보다 높게 받고....
왜 난 지금 만들어져있는걸로만 전화받고 응대하고 그에 따른 프로그래밍 수정만 하는걸로 해서
연봉 2100에 들어왔는데...왜 내용하고 틀리지? 라는 생각에...분하고 짜증났습니다.
1년도 안된 쯔음, 회사에서도 어느정도 공로를 인정해주셨는지?
직급도 올려주시고, 연봉도 고작이지만..350정도 올려주셨습니다. 협상도 없이 그냥 통보...
그래서 2450....세금 뗴고 하면 월 185만원정도 됩니다.
근데 제가 하는일에 비해 기대치보다는 훨씬 작았습니다. 저는 최소 2800 정도 원했기때문입니다.
대학교 4년 컴터전공 서울권 나왔고, 자격증도 요즘 머 필요없다지만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
빅데이터 등등 여러개 있는데... 32살때 게임업계 그만두고 경력없이 신입으로 지원하니 면접보는 회사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게입업계 20대 중 후반에 입사할때는 NC랑 넷마블 등등 큰 기업도 척척 바로 붙었는데....
정말...공부할때 열심히 해서 학원다녔을때 반에서 애들중에 1등 해봤는데...
왠만한 20대 학교 갓 졸업한 애들보단 잘할수있는데....사회는 나이 많아 별로 싫어했습니다.....
제가 이런 회사라도 들어온 이유가...정말 100군대 정도 이력서를 내보았지만...잘 되지 않아서
공장이라도 들어가야지 해서 공장도 서류를 놓았던 때에 연락이 왔던 회사였습니다.
회사는 복지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법적으로 주어져야할 연차조차도 없습니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연차를 지급하고 있다고 가라로 작성하고 하나봅니다.
그러니 제가 회사에서 받을 보상은 단하나 월급 하나뿐입니다. 그러나 그 월급도 쎈편이 아니라서...
부모님께서는 회사를 다니면서 계리직을 공부하라고 하십니다...
근데 회사에서 야근을 할때가 많은데...야근비도 안나오지만....집에오면 새벽 1시나 자정12시도
심심찮게 많았습니다. 몰론 그 누가 야근을 하란말은 없지만...제 성격상 안풀리는게 있으면 해결할때까지
집중해서 하나 해결하고마는 성격때문에 했는데...다녀오면 피곤해서 자고 나가기 바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는 회사 그만두고는 할수있겠지만...회사다니면서는 절대 공부병행해서 못하겠다...
공무원 시험인데 밥만먹고 공무원시험만 준비해도 될까말까인데 그런식으로 공부해서는 차라리
놀며 스트레스도 풀수있는 시간을 일과 공부만하다가 공무원이 실패한다면 시간만 버리고
그럴꺼같아서 부모님께는 일단 못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여기 계신분들... 연봉이 심심찮게 3천 넘게 보이시는 신입이나 1~3년 정도 경력분들이 많이 보이십니다.
저는 더이상 단하나 이런 적은 월급가지고는 일을 못할꺼같습니다.
현실주의파라...즐기는것만으로는 안될꺼같습니다. 집안이 그렇게 부자는 아니기때문입니다.
일단 제 생각은 내년 2월쯤 인사에서 월급이 원하는데로 안올려주시거나 협상아닌 통보로 쥐꼬리올려
준다거나...한다면 그냥 퇴사할 예정입니다....퇴사하기전에 미리 회사부터 구하고 나올 생각인데요..
이직을 하는게 나을지...계리직 공부를 하는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결정은 제가하는게 맞지만...현재 이곳은 제가 발전도 없고, 그렇다고 금전적으로도 아니고...
나오고 싶긴한데... 저를 써줄수있는곳이 있을까도 정말 의문이고.... 잘할수는 있는데...
두렵기도 합니다. 백수가 될까봐요...이나이에.....
계리직을 할려는 이유가...예전에 공무원 시험준비 잠깐했을때 영어때문에 낙담하고 포기했었는데요.
다른건 점수가 합격점수였는데...계리직이 영어과목이 없기때문입니다. 단, 2년마다 한번씩 있어서
쉬운 결정은 아니네요...
회사에 연차라든지, 복지라든지, 아니면 정말 월급이라서 좀 쎄든지...이것저것 하나 아무것도 없으니
회사는 맘에 들구 구성원들도 맘에드는데...나오고 싶습니다...
근로 계약서도...안썼구....왜 안쓰냐고 하니...어짜피 머...몇명이나 된다고요...월급 안밀리고 잘나오잖아요
라는 어이없는 답변만 날라오고...에혀...참.........전 운이 참 없습니다. ..ㅠㅠ 인생설계...늦었지만
다시 더 늦기전에 해야곘습니다....이대로는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