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비IT->IT이직)
안녕하세요.
우선 현재 하는 일은 제약회사 생산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5년차이고 올해 신공장의 공정하나를 셋팅했습니다.
그러나 고생한 만큼 처우 개선이나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 인정받지 못하는 원인을 생각해보면 팀원들, 팀장간의 갈등이지만 또 그 근본원인에는 이일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업무는 QA의 눈높이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저는 생산팀의 눈의 가시였을 겁니다.
QA 눈높이에서 진행한 이유는 QA와 협업을 잘하면 QA 품질도구 및 정책을 배울 것이고 결국에는 QA로 갈수 있을 꺼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그렇지 않으면 제가 성장하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고 머리가 오염되가는 기분이었기 때문에 저렇게 하는게 현재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저는 불필요하게 일을 힘들게 하는 존재인 셈이고 내부고발자였습다.
최근들어서는 갈등도 갈등이지만 제가 이제 육체노동에 진절머리가 난 상태입니다. 생산팀이니 만큼 육체노동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팀장의 속내와 본부장님께서는 좋은 평을 가지고 계신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인사고과가 좋은 편이 아니며 현재 처우는 일개 팀원이고 결정권도 위에 싫어하고 갈등있는 사람이 와 심하게 방해를 받고 있어
심적 육체적으로 매우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게다가 입사 할 때 부터 생산팀 일에 가치를 느끼거나 관심 따위 없었습니다.
컴퓨터 관련학과 초대졸로 졸업하고 똑같이 컴퓨터를 하고자 편입을 진행하다 잘 되지 않을 것 같아 무서워서 별 기준없이 일자리를 알아보다 뽑아줘서 들어온 곳이 이곳입니다.
몇 개월 전, 그 당시 야근은 보통 10~12시 퇴근이 기본이었고 세척방법 개발할 땐 새벽 5시도 심심치않았습니다.
그때만해도 공정을 셋팅하고 나면 처우가 개선될 꺼라는 생각에 열심이였습니다.
잦은 야근에 너무 지쳐 원룸에 돌아와 멍하니 생각했습니다.
“아무도 나를 건들지 않으면, 아무도 나에게 요구사항을 주지않으면 나는 당장 뭘하기 시작할까?”
우선 저는 책상으로 가서 컴퓨터를 켜고 웹서핑을 할 것이고 그런 시간이 얼마 지나면 코딩을 하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평소 회사 자료 작성시에도 엑셀 단순활용으론 부족하여 VBA를 활용했고 그 때 그 순간만큼은 홀로 독방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몰입하는 순간의 평온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서서히, PEET나 품질부서로의 인사이동이나 이런 여러가지 방황을 끝내고 컴퓨터 쪽으로 마음을 돌리기 시작해서 이제는 컴퓨터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도 의구심이 조금 들긴하지만 이것보다 더 나은 대안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1차 목표는 회사와의 병행이지만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자 한다면 회사와 병행할 수 없는 학원 커리큘럼이라 퇴사를 고려 중입니다.
현재 고려 중인 방향은 국비지원은 아니고 3월 웹/앱 개발자 커리큘럼으로 마지막 달에는 포트폴리오를 프로젝트로 만들고 학원에서 취업을 지원받는 것입니다.
JAVA, JSP, HTML5/CSS, Spring, 안드로이드를 활용/사용합니다.
내년 연말정산을 고려해도 3월까지는 입사자로 남는게 덜 번거로울 것 같고 생활비도 2개월 더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비지원은 고용보험이 들어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퇴사 일정을 앞당겨야하더라구요.
그치만 지금 올해 나이는 30이고 학원 지원만 믿기에는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화사 업무는 더이상 진행하기 버거울 정도로 지쳤고 처우개선이 기대되지 않는 상황에서 더더욱 가치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친마음은 뒤로하고 꾸준히 학원을 다니며 컴퓨터 공부를 하고 있고 현재 학원에서는 JAVA 단과로 수업을 듣고 있고 별도로도 책 ‘Do it 파이썬’을 공부하고 웹파싱하여 영화의 정보와 사진 및 포스터를 긁어오는 앱도 만들어봤고 이것이 자바다를 읽으며 요즘엔 JAVA 개념정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글을 적기 시작 할 때에는 뭔가 질문 동기는 분명했는데 여기까지 적고나니 방향이 모호해져가고 있는데...ㅠ
현재 제가 원하는 방향은 2천 중 후반의 연봉에 자바 쪽 개발자로 입사하고 경력 쌓으며 꾸준히 연봉을 올리고 싶습니다.
현재 연봉은 새전 3600입니다.
회사를 다니며 사이버대 경영학부로 편입하여 졸업했고 편입준비당시 학점은행제로 정보통신공학 학사를 따며 그래도 학사를 취득했습니다.
응원도 감사합니다
유쾌하지 않은 현실을 알려주시거나 따끔한 지적은 더욱 감사합니다.
그동안 혼자 고민을 주로 해왔는데 우연치 않게 국비지원으로 우아한형제들에 입사한 분의 사례를 읽으러 왔다가 이곳을 알게되어 현재 선배 개발자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의견과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립니다.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