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차 개발자인대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대전에서 13명 남짓되는 소기업에 5년째 근무하고 있는 개발자 입니다. 주 개발 분야는 안드로이드 앱입니다.
회사는 SI업체는 아니며 사장이 한국전자정보통신연구원 출신이라 거기서 용역을 하청받아 주로 일을 하는 업체입니다.
근대 이곳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ETRI, 에트리라고 합니다) 주로 박사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하청 내용이 대부분 아스트랄합니다.
안드로이드 방면일은 주로 자신들이 개발한 네이티브 알고리즘(C나C++로 짜여진) 을 라이브러리로 포팅하여(NDK로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에서 사용) 안드로이드에서 사용 가능하게 하는것이며 그 밖에 OpenGL ES 를 사용하여 3D랜더러, obj, stl파서, 뷰어 툴 구현 이나 기타 등등..
말이 좋아 안드로이드 개발자지 일들어오는 것에 따라 항상 유동적으로 바뀝니다. 서버쪽은 해본적도 없는대 C#으로 만들면 편하다며 급 엔티티 프레임 워크를 사용해 DB구측 및 http GET, POST 통신을 하라고 하진 않나
급 사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유니티를 이용해 골프장 퍼팅 시뮬레이터를 개발 하여야 한다면서 퍼팅궤적등의 수학적 지식을 아는지는 둘째치고 유니티를 공부할 시간도 없이 바로 개발에 투여 시키진 않나...
요샌 또 급 드론 제어 모바일 앱 개발일이 들어와 DJI사의 SDK를 죽어라 파면서 자동 비행 미션을 실행하는 앱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뭐랄까... 하나를 계속 판다기 보단 윗선에서 일을 닥치는 대로 물어오고 '이거 해야돼' 라고 통보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결과물이 매번 완벽하지 못하며 이를 노력으로 충당하자 란 마인드로 일하게 하죠. 그쪽도 사실 싼값에 매번 어떻게든 결과물은 만들어주니 호구업체로 소문나서 일은 잘들어옵니다. 죽을맛.....
연봉은 어딜가서 말해도 박봉이라고 때려치우라고 말하는.... 월 실수령액이 딱 200정도 됩니다. 상여금 포함한 금액이며 야근 수당은 물론 없고 보너스라고 해봐야 추석에 한번? 20~30정도 줍니다. 연봉협상은... 해봐야 5~7%남짓이네요.
그럼에도 아직 회사에 남아있는 이유는... 솔직히 정이 50%이고 취업 지식 없이 어중간한곳 갈바에 여기는 일이 빡세니 더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을까 하는 반신반의가 50%입니다.
정은 대학교때 졸업직전 인턴으로 다니던 회사에 바로 취직된 케이스라서 사실 이클립스 다루는 법도 모르던 4년제 멀티미디어컨텐츠과 학생을 받아주고 여기까지 키워준게 고마워서 이제야 조금 한사람 몫을 하게 되었으니 키워준건 보답해야 한다라는 쓸데없는 의리심이 조금 있고
일은 성격이 솔직히 혼자서 공부하라고 하면 거의 안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발전하려면 강제로 일이 빡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란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대전에서 주변 개발직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대부분 회사가 '먹고 사는길'이 뚫려있는.... 즉 자체 아이템이 있어 그 툴에 대한 유지보수를 주로 하기 떄문에 여러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기술을 접할 기회가 없어 보인다 판단. 다양한 일을 강제로 접하게 되는 이 회사에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근대 이생각이 요샌 자기합리화란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문제는 대부분 용역이라 시간은 부족한대 결과는 내어야 되어 수박 겉할기 식으로 기술을 배우게 되다 보니 그나마 전문분야로 내세울건 안드로이드 앱 밖에 없으며 나머지 다양한 기술들에 대해 이것저것 개발해 보기만 했지 심도있게 파보질 못하였습니다.
사실 이글을 쓰게된 이유가 이게 잘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 때문이죠.
대전에서 계속 일하고는 싶은대 연봉은 못해도 남들 처럼은 받고 싶고... 그럼 답은 나와있고.. 남들 같은대 가면 된다.. 그런대 여기서 자기발전이 안되지 않을까 하는 묘한 족쇄가 잡아끄는...
물론 일도 발전이 되는 일을 하며 월급도 잘주는 곳이 있다면 베스트겠지만 현재로선 그론 꿈의 직장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푸념을 좀 써보는것 같습니다 ㅎㅎ
너무 박봉으로 일하다 보니 요샌 이러한 방향이 나쁘지 않은건지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