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이 참 많아지네요..
안녕 하세요 비전공자로 만5년 개발자 입니다
대학은 신생 대학 사체과 다니다 선배들의 말도 안되는 폭행과 단체기합 등등
(새벽 5시에 나가 수업 2개 듣고 나머지 시간엔 맞거나 기합 받고 새벽 1시는 되야 귀가 할 수 있었습니다)
신입생 200명 중 150명이 휴학 및 자퇴를 하고 그 자퇴한 신입생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 후 그냥 바로 태권도장,공사장,인력업체,경호업체,치킨집 등등 온갖 일을 다 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20대 후반에 되서야 C# 6개월 과정을 듣고 이쪽 세계로 몸을 담았습니다
근데 정말 첫 회사 중요하다는 말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개발자로 들어가 1년 동안 상담 전화만 받고 간간히 DB(정확히는 엑셀..) 데이터 수정만 하다가
회사는 망하고.. 임금 체불까지 겪고 옮겨간 회사 역시 운영 성향이 강했던 회사..
그런식으로 2-3년을 허비 하니 실력은 아직도 신입 수준이고.. 말도 안되는 변명이지만
아는게 없으니 혼자 공부를 할려고 해도 뭐부터 해야할지 손에 잡히질 않아 그냥 닥치는 데로
책만 사서 좀 읽다 말고..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매일 야근을 하든 말든 가서 배워야겠다
생각 하고 SI 업체 찾고 찾아 보잘것 없는 경력에 겨우 겨우 취직한 회사는 거의 스타트업 SI 업체..
그래도 거기서 JAVA 로 변경해 JSP 와 javacript, css, ajax 등등 이것 저것 경험 해볼 수 있었고
SPRING 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건의 했다가 받아 들여져서 나름 SPRING 도 좀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회사 역시 조금씩 형편이 어려워 지기 시작 했고 막판엔 팀원 중 한분의 말 실수 및
행동으로 팀원 전체가 회사에서 미운털 박혀 퇴직금도 못 받고 퇴사하는 상황까지 겪어 봤네요..
그 후 친구의 도움으로 자기가 부족한 부분은 케어해 줄테니 같이 프리로 이런 저런 프로젝트
다니면서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우라고 해서 프리로 일을 시작 하게 됐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이것도 쉽진 않았습니다.. 두명을 같이 쓰려는 업체는 없었고.. 3-4개월을 찾다가
둘 다 생활고에 어쩔 수 없이 따로 프로젝트를 찾게 됐고 간신히 이제 프리로 계약 2번 따내서
일을 마치고 다시 일을 구하고 있습니다..
요즘 일이 없는 건지.. 아니면 제가 경험이나 경력이 넘 부족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참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경력서를 넣으면 답변 조차 없이 또 모집글은 올라와 있고.. 너무 야속하기도 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지금으로선 신입 대우도 좋으니 나이고 경력이고 다 버리고 좋은 사수분 계신 곳에서 기초부터
다지면서 천천히 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처음 프리 일을 구할때도 여기서 한참을 알아봤는데 정말 여기는 일자리 구할만한 곳이 못 되는거
같습니다.. 흔히 말씀들 하시는 보도방이란게 뭔지 여기서 알게 됐고 보도방에 대한 안좋은 인식만
계속 나날이 커져 가네요.. 사람을 돈으로만 보는... 여기서 몇번 전화도 받아봤지만 전화 하자마자
대뜸 "초급님~" 이러고 칭하는 전화를 받고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희망 단가도 묻기 전에
대리님은 결국 고졸이고 경력 보니까 이렇고 저렇고 해서 초급이시라 조금 많이 힘든 상황인데
그래서 희망 단가는 얼마 원하세요? 이러고 물어보는데 희망 단가 얘기가 나오겠습니까....
정말 전화를 하다보면 어떻게든 상대를 내리 깔아서 단가를 낮추겠다는 목표가 너무 뚜렷하게
보이니 더 대화를 하고 싶은 생각도 안드네요.. 그분들도 어떻게든 단가를 낮춰야 본인들에게
떨어지는 금액이 많아지니 이해는 하지만 참.. 씁쓸 하네요.. 그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 받거나
자괴감 드는건 생각도 안하시니..
아무튼 저는 이제 여기선 그냥 커뮤니티 란에 선배님들이나 후배님들 사는 얘기 들으며 정보도
얻고 글도 써가며 일은 잡코리아에서 정규직이든 프리랜서든 제 발전에 도움 되는 곳으로
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정규직으로 들어간다면 다시는 프리쪽으론 발을 돌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긴 푸념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정말 중요한 시기에 의지가 부족했던 어리석은 후배 개발자의
자기 반성이라 생각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