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게임 프로그래머인데 이직했습니다. 잘 선택했는지 모르겠네요;;
첫 신입때 연봉 2600 퇴직금이 포함되지 않는 금액으로 일했습니다.
출퇴근시간 포함해서 하루에 4시간이 걸렸고, 거이 매일 야근했습니다.
(집에 새벽 2시 이후에 도착하는건 다반사...)
일은 둘째치고, 제가 여자인데 여자 프로그래머란 이유로 엄청 멸시당했습니다..
(여자는 일을 못한다. 책임감이 없다. 라는 식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심지어 나이도 그때 23~24살 때라 나이도 젤 어려서 엄청 무시당했습니다..
거기에 아웃게임의 전반적인걸 제가 담당해서 했었고, 일정도 너무 빠듯했었습니다..
회사를 관둔다니까, 연봉 200을 올려줄테니 잡더라고요...
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작년 8월달에 회사를 관두고,
건강챙기고 멘탈 수습하다가 4개월 뒤인,
작년 12월에 이직해서 지금 한달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단 수습인데 지금 고민되는 게 있습니다.
여기도 윗 회사와 같이 퇴직금이 빠진 금액으로 연봉 2600을 받고 계약했습니다.
대신 여기는 집이랑 가까운 편이라서 출근이 약 45분 정도 걸려서 출퇴근에 무리는 없습니다.
근데 제가 2년차인데 (횟수로 1년 5개월쯤)
이전 회사랑 같은 연봉을 받고 다니는 게 잘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일단 여긴 야근은 많이 해봐야 1시간정도 밖에 안하긴 하는데,
(사람들이 라이브 업데이트 해야 하는 날일때도 관심없는지 그냥 가버림..)
지금 현재 라이브 중인 게임의 아웃게임 부분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데, 회사가 작은 회사인지
다들 자사의 게임에 열정을 갖고 하는 사람도 몇 명 없고, 일단 사람도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에서 최소 1년을 버티고 가야 할지,
지금 수습기간이라 아직 나가려면 언제든 나갈 수 있는데 더 좋은 곳을 봐야 할지....
고민이 막막합니다..ㅠㅠ
계속 다녀야할지... 아니면 빠르게 다른 곳을 가야할지..
사실 다른 곳을 가도 연차도 낮고 크게 많은것이 달라질 것 같진 않지만,
일단 여기 사람이 없어서 뭐가 잘 안돌아갑니다ㅜㅜㅜ라이브 서비스 하신분들도 다 나갔고..
엄청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프로그래머분들이 뽑히면 프로세스 맘에 안든다고 그냥 몇일 뒤 사라지십니다..
한달만에 2분이 없어지셔서 ㅠㅠㅠㅠ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