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는 어이없는 면접이야기
제가 봤던 어이없던 면접이야기입니다.
글 재미있게 쓰는 재주는 없으니 그냥 푸념이라고 들어주시면됩니다.
작년쯤이었던것 같네요.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첫회사를 퇴사하고, 다른 회사에 이력서를 넣던중에 가디역쪽에 한 회사에서 면접제의가 왔습니다.
면접 자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다가 좀 지나자 경력 뻥튀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근데 아직도 그 멘트가 생생합니다.
"우리회사 신입사원들은 모두 경력이 있는것으로 취급되서 나간다. 근데 이게 우리가 돈벌자고 하는게 아니라, 신입사원분들 능력도 있고 한데 경력이 없다는 이유 만으로 일을 못해서 안타까워서 우리가 경력을 만들어 주는거다."
"우리가 서류 준비해서 3년 경력을 만들어 주는데, 이게 절대 나쁜게 아니다. OO씨 입장에서도 보면 우리가 경력 3년 만들어주면, 우리회사에서 1년만 일하면 다른회사 갈때 4년차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다. 그리고 4년차 대우와 연봉을 받는거다. 다른사람들도 다 이렇게 한다. 그런데 OO씨만 이렇게 안하고 정직하게 하면 손해 아니냐?"
제가 그말을 들으면서 욕하면서 나오고 싶었지만...
차마 자리를 박차고 나올순 없어고, 그냥 하하하하하하 하고 웃었습니다.
속으론 '이런 미삐-삐-' 라고 했죠.
그러면서 자기네 모회사가 같은 건물에 있는데, 연매출 70억이라며 자랑을 하더군요.
사실 그래서 기대감에... 연봉 얼마나 부르나 기대좀 했습니다.
연봉 2200~2300, 3~5주 무급 교육, 무급교육동안 하루에 만원씩 지급
그러면서 선심 쓰듯이.
"OO씨는 전회사 경력이 있으니까, 특별히 3주만 교육하게 해드릴께요. 연봉은 최소 2250으로 가고요"
면접 끝나고 가디역 지하철 타자마자 전화로 안간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