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느낍니다.
이전의 어떤 사건 사고보다도...
이번 세월호 사건은 제 개인 생활에도 영향을 줄 정도로 많은 아픔을 남기고 있습니다.
IT인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성장 위주의 사회 분위기가 인본주의를 등한시한 결과이면서 이런 재난에 대처하는 시스템 부실도 영향이 컷던것 같습니다.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성숙된 의식이 한국 사회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면서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앱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보면 실종된 학생 대부분은 배가 기우는데도 선실안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안내 방송등 총체적인 부실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실종된 학생들이 갑판에만 나와 있었더라면 생존률은 50%이상 올라갔을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즉,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이 앱을 통해 생존 가이드를 읽었더니 "갑판에 나와서 상황을 지켜보고 배가 45도 이상 기울게되면 물에 뛰어든다" 라는 문구만 읽었어도 최소한 그중 몇명은 살아남지 않았을까요?
물론 저 내용이 상황에 따라서는 정답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아무런 행동없이 남아 있는것보다는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 시스템이 어쩌면 내 가족이 사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몇년전에 혼자 만든 게임앱으로 한달에만 초급 개발자 연봉 수준의 매출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과 능력을 나이가 들면 공익 관련 시스템으로 실현하려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그 시기가 빨리 온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존 가이드 앱이 보편적인 상황들에 적용될 수 있으려면 네이버 지식인 처럼 자체적으로 질문과 답변 채택등이 있어야 할 것같은데 몇가지 극복해야 할 부분들이 있을것 같습니다.
혹시 이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아이디어 있으시면 아래 메일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javaland@nate.com
앱이 완성되면 순수 무료로만 운영할 예정이고 아이디어를 주신 분들은 요청주시면 앱에 성명이나 아이디등을 기재해드리겠습니다.
이제는 현실적으로 생존자가 없을것으로 생각되지만 한줄기의 기적이라도 일어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