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준비해왔는데 다시 시작할랍니다..
사실은 올해 1월 연봉 퇴포 1900 웹에이전시 다니다가 때려치고 취업준비 해왔습니다. 때려치면서 옥희에 글도 올린 적이 있었구요. 때려칠 당시에 잘 되서 여기에 다시 글을 올리리라 다짐하였습니다.
취준비 하면서 여기저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만 다행이도 중견기업 인턴생활을 하며 곧 있으면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합니다. 복권 플젝도 성공적으로 끝나고 분위기도 좋고 해서 왠만하면 다 뽑을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사원이 적더라구요. (김칫국 마시는 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인턴 해보니까.. (인턴주제에 별로 대단한거 해보진 않았지만) 여기서 즐거운 개발은 못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청업체에 맡겨버리고 여기는 거의 설계 쪽과 문서작업만 주구장창 하더군요.
저는 비전공자입니다. 아이폰 앱 개발을 통하여 프로그래밍의 매력을 느끼고 IT에 들어오게 되었죠. 목표가 있습니다. iOS, 하이브리드 앱 기술을 공부하면서 모바일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와 콘텐츠를 서비스를 하고 싶다는 두 가지 목표요.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뒤를 돌아보니.. 목표는 커녕 돈만 찾아 가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는 실력이 안되서 떨어졌지만... 잡한국 같은 곳에서 연락이 와도 연봉부터 물어보고 맘에 안들면 거절하고.. 준비한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좋은 급여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결국, 지금 인턴생활하고 있는 중견 SI 업체에 있는 거구요. 신입 연봉이 3천 초중반이라는 말에 안간힘을 쓰는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언제부터 전 돈을 신경쓴 걸까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비전공자이고 통계학과라 차라리 금융권 준비해서 들어가면 돈 엄청 법니다. 물론,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요. 요점은 돈 많이 벌고 싶으면 금융 쪽이나 다른 분야도 얼마든지 있다는 것 입니다. 저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닙니다..
인턴 생활은 27일 까지지만, 많은 고민을 해본 끝에 정규직 전환 면접은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래도 책임감 있게 27일까지는 하려구요) 그리고 끝나자 마자 T 아카데미에서 모바일 서버 전문가 수업을 들으려고 합니다. 신청은 해놓은 상태이고 면접 본다는데 붙을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고자 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원하는 일을 하게 되는 순간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PS. 이곳에서 SI 라는 키워드로 검색하여 여러 글을 읽은 것도 판단에 큰 영향을 미쳤답니다. .... 써놓고 보니 자기반성 글이네요.
PS. 여러분이 알고 있는 좋은 회사있나요? 자체 서비스 하는 곳이요. Daum같은.. 쿠팡이나.. 등등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