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이슈는 선/후배 개발자간의 밥그릇싸움.
근로자/취업자 의 영역도 사회 전반적으로
선배근로자 계층과 88만원 세대간의 밥그릇싸움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보면,
시장은 나이든 개발자(이하 고급개발자 라고 칩시다)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단가가 비쌈, 머리가 굵어 부리기 어려움, 혹은 부하직원이 연배가 높으면 부담스러운 한국정서등이겠죠.
일반적으로 고급개발자들은 자식들이 있고,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급개발자가 시장경쟁력의 저하(수요감소)를 극복할수 있는 방법은 열악한 환경(초과근무, 급여 동결)이 됩니다.
뭐 다른 극복방법도 물론 있겠지만, 그중에 손쉬운 선택지가 그렇다고 봅니다.
기업입장에서 보면 이런 고급개발자가 있으면, 초과근무하는 사내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실제도 1명이 훨씬 넘는 분량의 일을 해주니 생산성도 높고 선호 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이것은 곧 88만원세대 혹은 젊은 개발자/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뺏거나 근로환경을 악화시키는 셈이 됩니다.
실제로 IT에 만연해있는 무료 초과근무만 줄여도 많은 청년실업자가 사라질겁니다.
만면에 이제 취업을 해서 막 1,2년 경력을 쌓은 젊은 개발자들은 시장에서 매우 인기있는 인력입니다.
이유는 당연히 위의 고급개발자 기피이유와 반대되는 사유죠.
시장에 인기있는 젊은 개발자들은 더나은 삶의 질과, 시장평균단가인상을 원합니다만,
고급개발자들이 스스로 초과근무하고, 임금동결도 감수하는 모습이 영 못마땅합니다.
선배개발자들은 ~~ 한데 너는 왜 그러냐 하는 소리 듣기 쉽상이니까요.
결과적으로...
저는 고급개발자입니다.
고급개발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변호하자면,
현재 상황으로는 근로여건이 열악하더라도,
아이가 대학입학할때(33살 첫아이, 35살 둘째아이 출산했다면 50대후반까지.)까지는
현역으로 남기위해서 발버둥을 쳐야 할겁니다.
고급개발자들이 가족을 포기하고 밥그릇을 놓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어쩌자는것이냐고 묻는다면?
사회에서는 2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합니다.
1. 수명연장으로 인한 정년연장 문제.
2. 청년 실업자 문제
제가 생각하는 해결방법은 잡쉐어링과 임금피크제를 통한 해결인데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 근로조건 개선, 청년실업 개선하기 위해
(고급을 포함한) 개발자들은 초과근무에 대해 정당한 댓가를 받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기업은 초과근무분량에 대한 인력의 신규채용에 노력해야 합니다.
- 정년개념을 없애기 위해
단가는 나이들었다고(경력) 많이 받는게 아닌,
역할과 결과물에 따라 급여수준을 결정할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역할과 역량에 따라 급여를 받고, 자연스럽게 정년연장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런 사회적인 구조조정이 없이는 OKJSP에서는 계속 이런싸움이 일어날것이고
단기적으로는 기득권계층인 기업과 고급개발자가 승리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모두가 지는 게임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