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파악좀 하고 살자
사람은 분위기파악을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저 또한 소신파에 해당하므로 그런걸 신경 안쓰면서 살았는데..
지금은 설사 내 주관은 꺾지 않더라도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분위기파악 못하고 천덕꾸러기인 사람은 나이먹으면 친구도 다
떠나가죠.. 그런사람들이 꼭 커뮤니티같은 곳에서 막장글을 쓰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남들한테 얼마나 피해를 주는지는 모르고요..
저도 소통을 잘하는 축에 끼진 못하지만 그래서 제가 소통을 강조합니다. 저는 한국전쟁도 결국 소통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좌파와 우파가 한발씩만 양보했다면 형제간에 서로 죽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희귀한 비극이 우리에게 일어났겠습니까?
사실 일본은 그냥 하나의 국가일 뿐입니다. 일본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그건 개인의 취향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만약 한국이 일본에게 정렴당해서 식민지가 되었다고 칩시다. 비분강개하고 있는 한국인들 앞에서 어떤 천덕꾸러기가 커뮤니티에 와서.. 한국인 주제에 이정도면 좋은 대우 받는거다. 나는 일본이 그냥 좋아서 찬양할 뿐이다. 왜 너희들은 그런것도 이해 못해주냐, 너희들은 왜 일본을 싫어하냐 일본은 이렇게 선진문물을 가지고 있는데..
조선인 커뮤니티에 와서 이런 발언하면 돌 맞아 죽기 십상이겠죠.. 저도 개인적으로 일본 좋아합니다. 일본인이나 특정 뮤지션들 좋아합니다. 그러나 한일관계에 있어서 일본의 책임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과 국가간 책임관계를 구분못해서 천덕꾸러기 짓을 할 만큼 눈치가 없진 않습니다.
한국에서 SW엔지니어들은 왜 멸시와 천대를 받는건가요? 왜
우리는 프리랜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본질은 근태의 강요를 받는 사내하청 용역잡부인건가요? 왜 우리는 정규직들의 시다바리인건가요? 막걸리님 같은 사람이라면 네가 고등학교때 서울대나 연고대를 갈 수준이 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선배들과 우리들의 책임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 스스로 우리의 권리를 찾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막걸리님처럼 우리는 정규직이 고용한 시다바리일 뿐이니까.. 나는 그래도 매일 2시간만 야근하니까 좋은 형편이니까.. 그래도 나는 단가가 쌔니까.. 그래도 다른 직종보다는 나으니까..
우리가 바꾸려고 노력을 해도 처우가 더 나아질지를 장담할 수 없는데 거기서 만족을 해버리면 스스로의 권리에 무감각해지는겁니다. 그러면 우리를 부리는 사람들은 다음번 계약때는 더 가혹한 조건을 내거는겁니다.
386이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대학교가 등록금 마음데로 못올렸습니다. 요즘엔 대학가에 신자유주의 바람이 몰아쳐서 나만 졸업 잘하고 취업 잘해서 돈 많이 벌면 땡입니다. 학생들이 이기적이 되서 운동권이나 학생회 들어가는걸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학가에 운동권이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대학교가 등록금을 마음놓고 올렸습니다. 결국 여러분들, 혹은 여러분들의 조카나 자식들을 대학교에 보낼때 척추가 휩니다. 덕분에 나경원같은 사학재벌의 일가족들은 억대 피부관리를 받습니다.
그 업을 고스란히 여러분들이 물려받은 것입니다. 제가 신자유주의가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이치도 이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