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모으는 데 걸린 시간
결혼 24주년 기념일입니다.
2001년에 결혼할 때 둘이 합쳐서 1억원 정도 있었는데, 2013년에 애가 입학할 때 재산을 꼽아보니 11억원이 넘더군요. 12년만에 10억을 모았습니다.
부동산은 그때 구매하기 시작했으니 부동산 차액은 없었고, 주식투자는 평생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기술없이 오직 저축만 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빨리 돈을 모았는데요. 그럴 수 있었던 이유 몇가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맞벌이를 한다. 꼭 맞벌이를 할 필요는 없지만, 많이 벌어야 합니다. 결혼 시점에 합산 소득 세전 연 1억정도였고, 2013년에는 세전 2억 정도였습니다.
월급을 와이프에게 맡긴다. 재산 관리에 뛰어난 사람이 자금을 운영하는 게 좋습니다. 와이프는 이율이 좋은 저축은행이나 새마을 금고에 5000만원씩 쪼개서 예금을 했었습니다. 당시 제2금융권에는 연 7%정도의 예금이 있었습니다. 지금 이율이라면 주식 투자도 생각했을 것 같네요.
적게 쓴다. 평생 자동차를 3번 샀습니다. 마티즈 800만원, SM5 중고 1200만원, 제네시스 중고 2500만원, 합쳐서 자동차에 든 돈이 4500만원입니다. 저희 부부가 벌어들인 월급 총액의 2% 가 안 될 겁니다. 애를 낳기 전에는 연 1억 벌어 8천만원을 저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론 : 와이프 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