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채용 실종 시대
취업이 너무 어렵다.
요새 취준생들 취업이 너무 어렵다.
우리 때와 달리 (참고로 나는 50대다)
요즘 취업이 그냥 하늘의 별 따기다.
개발자만 그런 것도 아닌 거 같다만.
그래도 개발자가 되는 것이 취업이 잘 될 거라고 해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거나
부트캠프를 다닌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취업 안되긴 매한가지로 보인다.
그래도 개발자가 좀 더 나은 건가?
채용을 안하는 기업들
요즘 취업판은 그냥 미친 걸로 보여진다.
기업들이 채용을 안 한다.
대기업의 60%가 상반기 취업 신입생 채용 계획이 없다고 한다.
대기업이 이 정도면 중소기업들은 어떻겠나.
중소기업들도 신입 키워 놓으면 대기업으로 뺏기는 현상이 반복되니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도 없어졌다.
회사와 직원 간의 신뢰가 사라진 것.
지금 아무도 신입 채용을 안하면
몇 년 후 ‘경력개발자’는 어디서 구할 것인가.
이유 1: 경기가 너무 안좋다.
왜 안뽑냐고?
일단 경기가 너무 어렵다 IMF 때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도 많이 나온다
스타트업은 돈줄이 말랐고,
SI회사들은 프로젝트가 없고,
대기업들은 긴축긴축긴축 모드다.
긴축모드일 때 제일 먼저 줄이는 것이
IT에 대한 투자,
그리고 마케팅과 사람에 대한 투자다.
경기가 우리나라만 안좋은 건 아니라고?
전세계적으로 좋은 건 아닌데,
우리나라만큼 안좋은 곳은 거의 없어 보인다.
이유 2: GDC
외국에 글로벌 개발 센터(Global Development Center)도 큰 문제.
베트남에 삼성전자만 5,000명,
삼성SDS 3,000명,
LG CNS 8,000명 정도의 인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웬만한 대기업들 거의 대부분
베트남에다가 개발 센터를 두고 있거나 알아보는 중이라는 얘기가 전해진다.
한국에서 이것 때문에 몇 명의 일자리가 없어졌을까.
최소 수만 명 되지 않을까.
이유 3: AI
거기에 AIi도 신입 개발자 채용 줄이는 데에 한몫.
ChatGPT가 신입 개발자 3-4명을 대체한다는 얘기가 나온지는 이미 한참 됐다.
취준생들의 현실
취준생들 얘기 들어보면
50군데, 100군데 지원은 기본이고
200군데 지원했다는 사람들도 여럿이다.
(물론 잡포탈에서 클릭만 하면 지원이 되니 여러 곳 하는 게 어렵지는 않다)
‘아니, 이 실력과 스펙으로 취업이 안된다고?’
라고 생각되는 신입이 한둘이 아니다.
취준생님들아. 당신들 탓이 아니다.
탈락해도 실망하거나 기죽지 마라.
이런 상황에서 합격해서 회사 입사하는 사람이 신기한 거지
취업이 안되서 어려운 것이 당신 잘못이 아니다.
현 세상을 탓하고 어른들을 탓해라.
울지 말고 화를 내라. 대책을 요구해라.
나라는 뭘하고 있나
현재 이 상황에 대해
뭔가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작금의 정국 불안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대책 논의하고 있는 데가 보이지 않는다.
맨날 의료 쪽은 의대생 정원문제로 사방이 난리인데
한국 개발자 생태계의 이 심각한 위기에 대해서는 누가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 모르겠다.
개발자, 엔지니어가 의사들보다 안 중요한 사람들일 거라 생각하나.
암튼 뭔가 특단의 대처가 필요하다.
이러다 다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