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테스트 하는 것에 회의감이 드네요.
경력은 5년이고 올해 꽤 많이 코테를 봤습니다.(유명 서비스 기업, 헤드 헌팅, 대기업, 중견 등)
짧은 코테는 90분 짜리부터 가장 긴것은 4시간 가까이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아, 일주일 짜리 과제도 있습니다. 코테는 아닙니다만... 2번 정도 했었구요
난이도도 천차만별이구요.
붙은 곳도 있지만 아~주 유명 서비스 기업에서는 한번도 통과한 적이 없네요.
문제가 어려워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코드는 다 테스트 케이스에 통과를 했으니까요. 그래서 가끔은 붙기도 하는거죠.
"예외 케이스를 빗나갔을까?", "코드 품질은?"등에 대한 부분도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고려를 했습니다.
그 이외의 말하지 못할 팁들도 다수 생기기 시작해서 코딩 테스트를 보는 숙련도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처음에 떨어졌을 때는 "아, 요즘엔 시장이 어려우니까 코테를 통과해도 비교 우위가 더 높은 사람을 데려가고 싶은거겠지"라고 생각했는데요.
근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여러번이러니까 회의감이 드네요.
물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공짜 코딩 문제? 신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괜히 기대감을 갖게 되는건 사실이니까 원동력이 떨어지는 기분이네요.
실제로 약속같은 것도 취소하고 코테를 보는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제가 놓친 예외 케이스가 있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적어도 문제란건 틀렸을 때 오답을 인지하고 발전할 여지가 있어야 문제아닐까 싶은데..
이런 방식은 그냥 골탕 먹이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수능이든 모의고사든 시험을 봤는데 시험 문제, 시험 점수, 등급 등은 다시는 볼 수 없고 합불 여부만 나온다면 그것에 대한 해결책은 어떻게 찾아야하나요.
사실 뭐 어쩌겠습니까 이런다고 바뀔 문제가 아니란 것 알고 있기에 해결책을 바라고 글을 올린건 아닙니다.
해결책은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코딩 테스트를 포기하고 그럭저럭 살 것이냐, 조금 쉬었다가 다시 도전할 것이냐."
뭐 항상성에 의해서 후자로 돌아갈 확률이 높지 않나 싶은데
오늘은 코딩테스트란 것에 대해 조금 지쳐서 푸념해봤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