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SM
20년 전 이야기이고, 지난 글의 속편입니다. 여기까지만 쓰려고 합니다.
첫 프로젝트를 마치고, 다음으로 투입된 곳은 주요 통신사 SM 이었어요. 통신사에 상주 했고, 팀원은 8명이고 전부 우리 회사 정직원이었어요. 7명은 전부터 있었고, 나만 새로 투입되었죠.
너무 한가해서 충격이었는데, 일을 하는 날보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6개월을 지냈습니다. 그래도 실력이 늘긴 했어요. 특히 DB 실력.
배포 절차도 충격이었는데, 변경될 파일을 디스크에 담아서 IDC 에 들어가야 합니다. 서버에 가서 디스크를 넣고, 카피를 해야 합니다. 보안 때문에 다 막아놓다 보니.
지난 번 프로젝트 6개월, 이번 SM 6개월까지 총 1년을 다니고 퇴사 했습니다. SI 회사에 들어갔는데, 한가함을 이유로 퇴사를 하게 됐네요. 그런데, 이런 경우가 더러 있어요. 아무래도 초보 개발자들은 성장 욕구가 강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자바 경력이 18년인데, 아직까지 자바 경력은 시작되지 않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