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한 보람이 있네요
제가 꿈에 그리던 회사의 공고가 올라와서 지원했는데
일주일만에 인사팀 선에서 바로 서류탈락 했습니다.
그런데 실무진까지 가보지 못하고 탈락한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공고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사람이 거의 없을텐데
그 조건이 제 경력과, 제가 공부한 것들과 너무 잘 맞아떨어졌거든요.
3년 넘게 공부하고 연구한 내용들은 블로그에 다 정리해놓았고,
그걸 이용한 사이드프로젝트들도 제법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인사팀이 아니라 실무진이 봐야 알아볼 수 있어요.
그래서 무작정 링크드인에 등록된 그 회사 사람들 중
제가 지원하려는 분야의 사람들을 추려서 15명에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경력을 쌓고있고 이런걸 공부했다.
여기 내 블로그고, 이러이러한 사이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너네 회사 이런 포지션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레퍼럴을 해줄 수 있냐.
그게 지난주 토요일이고, 오늘 아침까지 총 6명에게 답장이 왔네요.
2명은 레퍼럴은 해줄 수 없지만 이력서 수정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고
총 4명에게 레퍼럴 해주겠다는 답이 왔습니다.
그 중 한명은 제가 지원하려는 팀의 팀장이에요.
아직 합격 불합격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제가 여태 정리해온 것들로 적어도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는 얻은 것 같아 기쁩니다.
내가 좋아서 공부한거지만, 그래도 순간 순간 이거 공부해서 뭐하나 싶은 때가 있었거든요.
그 순간들 넘기고 꾸준히 공부한 보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