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에 어떤 개발자들이 뽑힐까?
원래 어떤 글에 댓글로 작성하려다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이 듣고싶어 글로 작성합니다. 저는 5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이고 연봉 2800으로 시작해서 현재 2.5배정도 되는 연봉까지 올라왔습니다. 저는 학벌이 좋지도 않고 커리어도 중소기업들만 다녔습니다. 어떤 개발자가 연봉을 높게 받을까, 어떤 사람이 매력적일까를 생각하며 필요한 공부를 해왔고 작년까지는 FE로서 명확한 기준이 있었는데 AI가 점점 발전하며 요즘에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개발자들을 채용하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AI 시대에 회사는 무엇을 원할까?
간단히 말하면 AI를 사용해서 생산성을 극도로 높히길 원할 것 입니다. 여기서 원하는 생산성이랑 그저 빠른것이 아닌 AI가 있던 없던 도달하고자 했던 목표를 AI를 사용해서 도달하길 원할 것 입니다.
그렇다면 개발자로서 우리는 AI를 사용해서 최대한 빠르게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도록 하는 역량을 키우면 회사는 우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AI를 사용해 측정 가능한 결과를 내는 개발자
ai는 현재 확률 기반 생성형 모델들로 일관된 결과를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이는 ai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해결해야할 문제인데 이것이 문제인 이유가 일관된 결과물 없이는 예측이 되지 않기 떄문입니다. 따라서 좋은 조직일 수록 일괸된 결과물을 내는 법을 고민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능력이 이력서에 녹아있다면 매력적인 개발자가 될 것 같습니다. 언제간부터 하네스 엔지니어링 이라고 부르는 큰 틀이 생겼고 공부하기가 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완성도의 결과물을 내는 개발자
최근 미국 테크기업들은 이미 토큰 사용량 제한을 시작햇다고 하구요, 주위 개발자들을 보면 매출이 안나는 기업들을 필두로 우리나라에서도 AI지출 줄이기가 시작되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당연히 AI는 만능이 아니고, 유튜브 영상들을 보고 AI면 금방 우리 회사를 발전시킬거라 생각했던 임원진들이 현실을 깨닫고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높은 토큰 사용량을 쥐어주고 전반적인 직원들에게서는 무분별한 AI사용을 지양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토큰을 무작정 사용해서 최고의 결과물을 내는것도 장점이 될 수는 있지만, 실제로 매출이 엄청나고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라면 오히려 속도가 좀 느리고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여러 스킬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가 매력적으로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이 지점을 잘 파악하면 6개월정도는 이직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도있을 것 같습니다. 금리 인상기에 자금 압력을 받는 중소기업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보일 것 입니다.
기획이 되는 개발자
수많은 유튜브에서 도메인 지식을 키워야한다 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기획이 되는 개발자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공감하는 말 이지만 이건 특정 도메인을 집에서 공부하는건 큰 의미는 없을 것 같고 본인의 커리어를 선택함에 있어서 이전보다 도메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추가로 당연히 실무에서도 기획에 깊게 관여하여 프로덕트에 영향을 끼친 성과를 이력서에 작성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보면 직무가 FE,BE가 아니라 priduct engineer라고 되어있는 곳들이 있는데 이런 직무에 지원할 때 강점이 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발 지식이 많은 개발자
클린 아키텍처, fsd 아키텍처, 아토믹 패턴, 컨테이너 패턴, 유한 상태 머신, 캐싱 전략, SSR 등등 다양한 지식을 깊게 알지는 못하더라도 이런 이론이나 방법론이 있고 어떨때 적용하면 좋은지 정도는 알고있어야 AI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그냥 사용했을 때어떤 문제가 있엇고 이런 지식을 사용해서 해결한 성과가 있다면 강점이 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거 그냥 skill추가하면 되는데? 플러그인 추가하면 되는데? 하실 수도 있습니다. 토큰 절약만 해도 많은 스킬이 있고(실제로도 효과가 좋더라구요) 개발 방법론도 spec-kit부터 해서 gsd, superpowers 등등 잘 만들어놓아진 프레임웍, 플러그인들이 많구요 개발 지식도 FE만해도 리액트 코드품질, 디자인 품질 등 다양한 스킬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런 스킬들을 쓸 줄 아는사람이 스킬같은거 잘 모르고 혼자 개발하는 사람보다 낫고, 이런 스킬을 왜 써야하는지를 이해하고 우리 프로덕트에 맞춰서 스킬을 수정할 수 있는 사람이 그냥 스킬을 쓰기만 하는사람보다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제가 주식을 시작하고 가장 와닿던 말이 있습니다. “시장은 예측하는게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다” 당연히 예측이 의미없고 무조건 대응만 하라는 말은 아니죠. 하지만 시장은 어떻게 될지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예측을 하되 내 예측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인지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이해했습니다.
AI시대에 개발자가 설 자리가 있나?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를고민하게 되는 시점인 지금 개발자들에게 채용 시장도 주식 시장만큼 예측이 어려운 시장인 것 같습니다. 이럴때 일 수록 예측보다는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걸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