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7개월 차, 성장이 느리다는 피드백
최근에 기대보다 성장이 느리다는 피드백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일을 했었는데 회사입장에서는 이익을 내야하는 곳이다보니 이제는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능동적인 태도가 부족하고, 수동적이다. 라는 말도 듣게 되었구요.
도메인 지식에 대한 부분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도메인이 복잡한 편이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익숙한거 하는 거 좋아하고, 반복작업 하는것을 선호했다보니, 기획이 계속 바뀌고 생기는 스타트업 문화와 잘 맞지 않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남들에 비해 적응이나 속도가 조금 느린편이긴 했었는데, 지금쯤이면 적응이 되고 1인분은 할 수 있을거라 스스로도 생각을 했지만 되질 않아 답답하고 여러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일이 별로 없어서 칼퇴를 하면서 인사를 드리니 팀장님이 잠깐 부르시더라구요. ‘세상이 참 불공평해. 적응이 빠른 사람도, 느린 사람도 있고.. 근데 매일 1시간씩이라도 더 하다보면 쌓이고 쌓여 따라잡게 된다’라고 좀 말씀을 돌리면서 하시는 듯 좋게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사실, 이미 회사에 마음이 좀 뜬 상태이긴 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시고 좋지만 업무시간에 끊임없는 타 팀의 수다, 흥미가 없는 도메인, 개발자로서의 배울 수 있는 부분(props가 30개가 넘어가는 등 코드 퀄리티는 신경을 안쓰는 편입니다)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되면서 회사한테는 죄송하지만 1년 채우고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성장이 느린 원인들을 지금 회사에서 해결을 하지 못하고 나간다면, 다른 곳 가서라도 똑같은 문제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이드 프로젝트, 자격증 준비를 좀 우선순위에서 뒤로 미루고, 회사에 최대한 잘 보인 다음, 이직을 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