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커서, 길지만 제 얘기를 올려봅니다.
최근에 취업 관련 여러 질문 올렸었던 사람입니다.
늦게 독학으로 개발을 시작했었고, 주변에 개발자도 없어서 어디 물어볼 곳이 없으니 답답하면 오키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ㅎㅎ..
원래 혼자 길을 뚫어보려고 하는 성격인데, 요즘 너무 지쳐서, 진지하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여러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길지만 제 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생각하고 4년쯤 전에 리액트 등을 공부하고 SI/솔루션 사업을 병행하는 IT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채용 공고 자격요건에 구체적인 기술스택 얘기가 없었지만, 그 땐 뭘 몰라서 신경쓰지 않았어요.
리액트는 써보지 못하고, java,spring등을 새롭게 공부해가며 일해야했지만, 스스로 웹개발 분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는걸 느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2년 반 가량을 다녔습니다.
주로 회사 솔루션을 모니터링하는 웹 유지보수를 하면서, 약간의 웹개발과 백엔드 지식을 얻었지만 개발자로서는 성장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에 대한 미련과, 개발 문화가 잘 갖춰진 서비스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구요.
서른살 여자가 더 나이를 먹으면 도전할 기회조차 없기에, 나이나 비전공자 배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탁월하게 준비해서 프론트엔드 신입에 도전하자 마음먹었습니다.
확실한 시간투자를 위해 아예 퇴사 후 이직 준비를 하게 되었고, JS, React 등의 동작 원리도 꼼꼼히 공부하고, Next.js, 타입스크립트, 테스트 코드 작성법 등도 익혔습니다.
어설프지만 실서비스 개발도 도전했구요. (하지만 기획이 복잡하고 거의 혼자서 프론트,백엔드를 완성해야 했어서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실사용자는 없구요^^;…)
중간에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듣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1년 넘게 매일 7~8시간을 투자했지만 제대로 된 이력서, 포트폴리오를 올해 6월 되어서야 완성하게 되었어요.
그러고 나서 40군데 정도 지원하고, 정말 괜찮은 서비스 기업 서류를 통과했는데, 코딩테스트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서 탈락했습니다.
그래서 두 달간 코딩테스트 준비에만 시간을 쏟았고, 이번 달 부터 다시 6-70 곳을 지원했는데,
퇴사율 60%의 평점 2점 이하 회사 한 곳을 제외하곤, 정말 영세한 회사 서류조차 모두 탈락했습니다.
서류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고, 이 이상 뭘 더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너무 가망없이 탈락하고 있어서
코딩테스트나 기술면접 준비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 안했었는데, 서른 두살 여자가 프론트엔드 신입으로 서비스회사 취업하는게 불가능한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열심히 해도 신입으로 취업하기 어려운 나이일까요?
아니면, 포트폴리오나 이력서를 더 보완해야하는 문제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고작 100군데 넣고선 사치스러운 걱정을 하는걸까요?
저 혼자선 아무리 생각해도 알수가 없어서, 여러 의견을 듣고자 제 배경부터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무얼 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라도, 솔직하게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 이력서랑, 포트폴리오 입니다. (개인정보는 최대한 제거했습니다)
이력서: _
포트폴리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