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결국 승자는?
양궁, 여러 나라 팀이 싸우다가 결국 한국이 우승하는 경기.
디지털, 여러 회사가 이거저거 하다가 결국은 구글이 이기는 거.
AI, 결국은 데이터 제일 많은 곳이 승리하지 않을까.
Youtube, Google Photo, Gmail, Android, 모두 구글 거...
다른 분들은 누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OpenAI? Anthopic? Microsoft?
그 와중에 Apple 얘기는 아무도 꺼내지 않고 있네요.
아래는 지인의 글입니다.
제가 늘 하는 얘기지만, AI 시장의 정상은 Google이 차지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언어 모델의 성능은 어차피 상향 평준화 될 것이고, 추론 능력도 고만고만할 겁니다.
지금의 모델 성능 벤치마크나 랭킹은 게이밍 그래픽 카드 벤치마크 테스트하면서 점수 놀이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나중에는 정말 의미 없는 행위가 될 것이라 보고 있어요.
OpenAI ChatGPT o1과 Anthropic Claude 3.7의 IQ가 120이 넘는단 얘기가 엊그제 같은데,
며칠 전 구글이 발표한 Gemini 2.5 Pro는 멘사 기준으로 130이 넘는다고 합니다.
사람의 평균 IQ가 100이라는데... 웬만한 사람보다 똑똑하다는....
제가 AI 시장에서 구글이 짱 먹을 것이라 확신하는 여러 포인트 중 대표적인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구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가졌고, 앞으로도 엄청난 데이터를 확보할 겁니다.
그리고 구글이 가진 엄청난 컴퓨팅 파워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막대한 토큰을 저렴하게 제공해 준다는 점입니다.
학습 데이터 유형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듯 구글이 Gemini의 학습용으로 사용하는 데이터 유형은 다른 경쟁 제품들과 아득하게 차이가 납니다.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양질의 데이터를 구글이 갖고 있다 보니 이 부분에서는 OpenAI가 얼마나 투자를 받던 격차를 줄일 수 없어요.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달라는 사진 정보만 구글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갖고 있는..ㅋㅋㅋ
*OpenAI는 미국 시간으로 지난 3/31에 $40b. 한화로 59조 정도를 추가 투자 받았습니다. 기업 가치는 약 440조 원이 되었습니다.
Gemini 2.5 Pro의 경우 인풋 토큰이 1M, 아웃풋이 64K이고, 조만간 인풋 토큰을 2M로 올릴 거라고 합니다.
ChatGPT, Claude은 상세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인풋 128K, 아웃풋 8K로 한참 부족합니다.
토큰을 큼직하게 제공하려면 그만큼 많은 컴퓨팅 파워를 제공해야 하는데, 지구상에 구글 보다 많은 컴퓨트 자원을 가진 조직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역시 따라가기 벅찰 것이라 봅니다.
저희 회사 사내 시스템에 Gemini-1.5 /2.0 Pro를 사용한 이유는 막대한 정보를 통째로 밀어 넣기 위함이고.
이렇게 구성해야만 할루시네이션이 억제된 상태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2.5 Pro는 아웃풋이 64K나 되기 때문에 결과의 품질도 압도적일 수밖에 없죠.
*나오자마자 테스트하고 있는데 2.5는 지침을 잘 따르지 않아요. '자아'가 있는 듯한 경향, 고집을 피우는지라 아직 제대로 써먹기는 힘들고 분당 5회 제한이 있어 막 쓰기도 어렵습니다.
Anthropic나 OpenAI의 언어 모델이 3M 이상의 인풋 토큰과 1M 이상의 아웃풋 토큰을 출시하기 전에는 구글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힘들 거라고 봅니다.
구글의 최대 단점은.
편향이나 악용에 대한 안전장치 개발을 우선시하는 조직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제품 개발과 출시가 엄청나게 느립니다. (그나마 역대급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 지금의 속도...)
거대한 눈덩이를 굴리는 데 힘이 많이 들고 속도도 느리지만, 관성이 생기면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굴러가기 시작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