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회사가 이런걸까요
로봇 관련 회사로 취업을 했습니다.
신입 개발자로 들어왔고 주 업무는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 tcp 통신을 구현하여 로봇을 제어하는 업무였습니다.
회사에는 사장,개발이사,본인,영업 1명,회계 1분이 계셨습니다.
처음에 로봇제어 프로그램을 안드로이드로 만들라고 하셔서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질문을 했습니다.
정확히는 피그마로 되어있는 UI를 구현해야하는 것이 우선인지
아니면 UI는 최대한 배제한 상태로 TCP 연결 기능을 구현 한 후 UI를 넣어야할 지 질문을 했는 데
둘 다 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유니티로 개발해도 되는지 질문을 한 다음 2주안에 개발을 거의 했습니다.
문제점은 앱 안에서 노드 형태로 프로그래밍 하는 기능이 있는 데 이 기능은 빼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2주 안에 완성을 해왔습니다.
문제는 유니티에 로고가 나온다는 사실을 듣고는 바로 폐기 처분을 하여 바로 flutter로 개발을 시작하라 하셔서 flutter로 개발을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많이 허탈했습니다.
이 때 당시 로봇 자체에 버그가 하나 있었는 데
용접 로봇은 가스를 킨 다음 용접 준비 기능을 켜야 tcp에서 숫자 3을 받게 되어있습니다(정확히는 바이너리 0,1로 받습니다.)
용접 로봇에 가스를 킨 다음 용접 장비를 키면 덮어씌우는 값은 6인데 tcp에서 숫자 3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로봇 자체에서 버그가 난 듯하여 개발 이사님에게 문의를 하였으나 개발 이사님은 자신은 tcp,flutter에 대해서 모르니 사장님에게 가라고 하였고
사장님은 tcp를 쓰지 말라는 말을 하여서 좀…그랬습니다.
이런 식으로 뻘짓을 하다가 1개월 만에 권고사직을 받고 회사를 나갔습니다.
원래 신입이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맞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연봉을 3240으로 불렀는데 연봉이 너무 높아서 짤린 걸까요…
생각이 많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