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 23년을 살아왔던 이야기와 현재 생각하는 고민을 말하면서
현직에 계시는 분들의 전업과 이직에 대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적습니다.
75년생이니. 50을 바라보는 개발자겸 관리자입니다. 작은 회사에 근무하고 직함에 연구소장, 이사라고 되어있네요.
웹개발은 20년전에 Java2 시절만 해봤네요. asp도 그시절만 해봤고요. 20년간 PC프로그램, 시스템 프로그램만 만들었습니다.
지방국립대 이과 비전공에 21세기 진입할때, 강남 비트에서 1년이상 구르고 나서,
비트에서 2~3년 근무하고, 게임회사로 이직을 했네요. 그때 연봉이 1800이었고, 은행에서는 극빈층에 분류가 되었습니다.
이후 게임회사로 이직을 했고, 당시에 같이 근무했던 개발자들은 몇년까지 참 잘나가더군요.
유명한 게임회사에서 이사 부사장 사장. 원체 스팩도 뛰어난 사람들이라서 꽃길을 많이 걸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과거 20년전에는 내가 기술적으로 초라했지만, 지금은 정반대라고 자부합니다.
서울에서 5~6년 응용프로그래머로 구르고나서,
지방에 내려와서 제대로된 직장을 못찾아서 1년정도 시간을 낭비하고,
결혼하면서 직장을 구하고, 메카트로닉스계열로 넘어왔네요.
지금은 전자제품 인터페이스부터 하다가, 로봇, vision, HIL 등을 주구장창했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엄청난 기술스팩을 쌓아 올린듯합니다.
물론 그 사이에 새로운 언어공부와 제품 적용을 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새로운 것에 대한 갈증도 좀 있고해서, 연봉 1천 깍고 새로운 분야(웹)로 진출를 해봤습니다만,
역시 회사는 겉에서 보는것과 안에서 보는것은 차이가 많았고, 힘든과정속에서 이것저것하고 개선하고 수입구조를 만들고나서 회사의 주류로 바뀌었네요. 여전히 웹을 개발 안합니다(그래도 괜찮은듯해요)
2년이상 시간을 투자해서 성격좋고, 맨파워 좋은 인원으로 연구소를 채워넣었네요.
3년동안 노력해서 입사때보다 연봉은 억때까지 못갔지만, 2천정도 더 올랐습니다. 세전 세후차이가 거의 100에 육박하더군요.
■AI를 인지했을때 인식변화에 대해서
요즘은 PC프로그래밍이 아닌 PLC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앞회사에서 10년이상 어깨넘어로 봐왔던 전기, 전자, 기계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면서 연구개발을 합니다.
이유는 AI의 성장이 개발자의 밥그릇을 깨버릴듯하더군요.
2023년 2월쯤에 Chatgtp로 React, spring, maria로 웹개발을 하는것을 제가 연구원들에게 시연하고 설명을 해준적이 있습니다.
이때의 준비하던 과정속에서 받은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그리고 너무 빨리 결과물에 개선이 되는것 같습니다.
동일 질문에 대해서 올해 2월에 했는데, 대부분의 버그는 없어지고, 원활하게 동작하더군요.
AI가 일반적인 PC응용프로그램과 시스템 프로그래밍쪽도 잘 하더군요.
올해 고민을 했습니다.
향후 10년이후에 뭘 먹고 살까? 그때 나는 쿠팡 야간택배를 하고 있을까? 경비를 하고 있을까?
AI가 진입하기 곤란하고, 로보틱스가 적용하기 까다로운 분야가 어디일까 생각을 좀 많이 해봤습니다.
회사에 제안해서 요즘 개인개발과 회사의 새로운 수입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게 PLC쪽이고 전장설계쪽입니다.
기존 업자분들의 일이 쉽다고 펌하하는것은 아닙니다.
급여받고, 업무시간에 그냥 연구개발을 합니다. 연구소 프로젝트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고요. 물론 프로그램도 짭니다.
부하직원들이.. 각 파트장들이.. 일정부분 잘 해주고 있습니다.
기술확장을 통해서 제가 바라봤던것은 전기, 전자, 기계가 맞물리는 쪽은 환경변수가 매순간 변화가 많이 오고,
설계가 아무리 탄탄하더라도 오작동및 장애를 유발할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커스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로봇이 발전하더라도 10년이내에는 전선까고 장비랑 연결하면서 일을 못한다고 생각도 했네요.
여기까지는 늙은 개발자가 은퇴 고민하는 제 이야기 였고요.
■개발자의 시장의 가치에 대해서
매일 이력서를 살펴보는데, 매일 타인의 일기장를 보는것 같고, 지루합니다 그리고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 동일해요.
심지어 프로젝트도... 그만좀 배꼈스면 좋겠습니다. 학원걸 그대로 제출하고.. 한숨나옵니다.
개발자로써 시장에서 측정하는 가치는 남들의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자신이 아닌 타인보기에 장점으로 인식될만한 자신의 유니크한 아이덴티티가 존재한다면,
취업은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이 직종은 평생공부를 해야한다는 점이고요, 이 직종의 생명이 그렇게 길게 남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코로나 시절에 개발자가 부족하다고 양산형으로 찍어내는 상황이 발생했죠?
저는 비슷한 경험을 2000년 초반에 경험을 했습니다. 적어도 시장에서 필요한 인원보다는 많은 상황이네요.
그리고 양산형 초급개발자가 기본 개발자 임금을 떨궜네요. 저는 거의 100% 걸러버립니다.
현재 기준으로 1년정도 지나야 안정이 될듯하네요. 그후에는 다시 3D에 AI에게 대체당할것처럼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 같네요
■회사 선택에 대해서.
몇몇 걸러야하는 회사들이 존재는 하겠죠. 좋은회사 나쁜회사는 개인적인 부분이 많이 존재할듯합니다.
밖에서 보는것과 안에서 보는것은 어떤회사라도 다르고요.
왠만해서는 개발자가 의지와 실력만 있으면 어떤회사라도 바로 적응이 될 것입니다.
개발자가 돈, 거리, 선임자, 회사를 살피듯이 회사도 실력, 근퇴, 성격, 가능성을 살핍니다.
1번 실력을 과시해서 회사의 니즈를 충족시켜버리면, 회사가 맞출수 밖에 없습니다.
돈은 그다음입니다. 다만 모든 회사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임금에 대해서..
저는 포괄임금제를 최근에 알았습니다. 별관심이 없어요. 제가 적용받고 있는데도 몰라서 직원들에게 물어봐서 이해했네요.
실력만 있으면 회사는 돈은 더 줍니다. 연봉제가 그런것 아닌가요?
(물론 협상을 잘해야합니다. 회사를 힘들게 하는게 코너를 몰아가는게 협상이 아닙니다. )
성과를 못내면 입지가 불안해지고, 타인의 권고사직 마지노선 신세가 되는것은 21세기 직장생활 기본인듯합니다.
SW회사에서 요즘 야근하면 야근수당 주나요? 제기억으로는 안줬는데, 지금은 어떨지..
제조회사에서 야근하면 야근수당줍니다. 근데 제조회사에서 SW개발자는 주류가 아닙니다.
혼자서 개발해야할것도 많고요.
웹개발은 제조회사에서 비주류중에서 비주류죠. 잡부취급도 받을수 있습니다.
제조회사인데 야근수당도 못받는 SW개발자는 이직을 고려해보는것이죠.
회사에서 필요한 인원이라고 인식을 한다면 매달 100~200만원이 들어있는 노란봉투라도 추가로 주겠죠.
■자기관리에 대해서
서울분들은 출퇴근에 몇시간 사용하나요? 버스와 지하철에 피곤함을 느끼지 않나요?
개인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자정을 넘겨서 잠을 청하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고 있지 않나요?
자기관리는 취침시간, 기상시간부터 관리가 시작됩니다.
과거에 회사에서 말릴정도로 야근을 했지만, 지금은 거의 안합니다. 그리고 작원들에게도 권유를 안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위치와 연봉과 성과를 위해서 자발적인 야근은 상황을 보고 허락해줍니다.
개발은 마라톤과 같아서, 피곤이 누적된체로 업무하는것은 성과가 나오지 않은 공식과 같습니다.
■IT학원과 교육시스템
요즘은 출석만 좋으면 용돈받으면서 학원다니더군요. 그리고 취업한다고하는데..
솔직히 저도 같은 부류였기에 언급을 안하려고 했지만, 시장에 너무 많은것 같아서 글을 적습니다.
타인이 대학 4년간 남이 이룩한 걸, 기초도 없이 몇달 공부해서 따라잡을수 있다는것은 그만큼 본인의 실력도 보잘것 없다는것입니다.
진지하게 하길 바랍니다. 기초가 없기때문에 평생공부할 작정으로 다가오세요.
운좋게 입사하게 되면, 1주일 이내에 바닥드러냅니다.
이 악물고 하길 바랍니다. 자신이 못하는만큼 타인에게 업무를 전가하게 됩니다.
■이력서
이력서를 제출만해도 나라에서 용돈을 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척하는 이력서가 아니라 열심히 살았다라는 이력서가 되길 바라지만, 그렇지는 못한듯하네요
대학성적을 보는것은 직장인으로 자신의 경력을 기술하는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거주지역, 고향, 성적 다 숨기는것은 회사에서 이력서를 안볼듯하네요
카피한 자소서가 넘치던데..자소서의 내용을 어떻게 믿나요?
거주지역과 고향은 대체로 이사를 했을때, 월세내고 남는 금액으로 직원이 생활이 가능할까? 만족못해서 입사하자말자 이직하지 않을까? 이런것에 참고하기 위해서 살펴봅니다.
성적은 당연히 근면함과 인내심을 보는 잣대죠.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던 사람은 종류가 다른 프로젝트 갯수가 정말 많겠죠?
■잡플래닛
급여부분이 헬이 이라면 참고해서 걸러야하지만,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새직장 가더라도 적응못합니다.
잡플래닛의 글들 중에는 회사 분위기, 업무형태, 일의강도는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잡플래닛에 결제해서 보는 사람이 몇명될까요? 앞의 직장 험담해서 다른직장을 살피는 경우의 이직하는사람은 직장내에서 성공을 했을까요? 다른곳에서 성공할수 있을까요?
노골적으로 말해서 패배자의 헛소리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성품과 실력만 있다면 돈과 입지와 시간은 따라옵니다.
게시판에서 눈팅하다보니 이런글도 적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적고보니 꼰대가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직장과 사회의 결정권자는 더 꼰대같은 경우도 많습니다.
타산지석 삼아 본인의 경험과 해법을 만드는데 참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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