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탈락에 우울한 요즘..
한국 탈출하겠다고 주변에 포부를 당당하게 밝혀놓고, 정말 다양한 이유로 컷 당했네요.. 한 15군데 지원했는데, 아직 진행중인 몇 곳 제외하고 전부 떨어졌습니다.
꽤 많은 회사들: 서류컷
해외 퀀트 1티어 A사: 인터뷰에서 꽤 잘했다고 생각했고 피드백 메일도 꽤 좋았는데 반려당함
국내 대기업 B사: 직전 연봉이 너무 높다고 반려당함
국내 스타트업 C사: 대표님이 테크 질문은 안하고 이상한 질문만 하시더니 반려당함
국내 증권사 D사 퀀트본부: Onsite 면접에서 C++ fundamental 질문들에 멸망해버림
해외 테크 E사: 스테이지를 여러 개 거치긴 했으나, 인터뷰 중 C++ refactoring 스테이지에서 반려당함
물론 주변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100군데 이상) 지원하면서 하라고는 하지만, 저한테는 15라는 숫자도 인생에서 처음 경험해본 지원 횟수이기도 하고, 이대로 가면 탈출은 커녕 국내든 국외든 안정적인 캐시플로우를 만드는 것조차 점점 불안정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점점 우울해져가네요.
판데믹이 취업시장을 망쳤다고 하지만, 제가 이전 기업들에 비해 네임밸류가 높은 곳을 많이 지원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망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 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았던 건지, 개발 공부를 정말 절박하게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 온 건지, 지금이야 제 나이 치고는 돈을 꽤 많이 쌓아둔 상태이지만 지금 속도로 잔고가 고갈되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등등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취준의 무게를 꽤 많이 실감하게 된 것 같습니다.
취준하시는 분들 저를 포함해서 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