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11년차 개발자 연봉이나 커리어, 선배님들 의견좀 듣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달로 이직하고 1년 채운 11년차 개발자 입니다.
지금회사가 남들은 불만이 많아서 죄다 퇴직했지만 저는 그럭저럭 맘에 들어서 불만없이 다니고 있었는데,
제가 오기도 전부터 설계 개발하던 시스템 메이저 버전업 하는중에 죄다 만들다 말고 퇴사했는데 3명이서 하던거 죄다 혼자 물려받아서 하는 중에 아키텍처 문제로 설계도 뒤집고..프로그램도 거의 다시 만들고...새로 만들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기존 운영하던 시스템에이미 존재하던 문제들도 발견해서 고처야되고...다 그만둬서 뭐 히스토리나 노하우는 하나도 없고 ㅜㅜ
요즘엔 좀 힘들기도하고 이런저런 생각도 들어서 썰좀 풀면서 속도 좀 풀고 선배님들 의견도 좀 듣고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이야기를 좀 적고 싶어서 글이 좀 길어지는 부분 양해 바랍니다.
일단 학력은 전문대졸에 35살이고 경력은 11년차, 특이사항으로는 일본에서 7년 개발자 하다가 3년 전쯤에 귀국했습니다.
커리어에 빵꾸는 없는데...일본에서 너무 잡탕으로 막 다 했어가지고...좋게 포장하면 풀스택 입니다 ㅜㅜ
한국에 돌아온 뒤로는 백엔드 개발자로 밀고 나가는 중입니다.
지금은 한국 오고나서 두번째 직장이구요. 근데 전 직장에서도 결국 django로 풀스택 개발하고...
지금도 프론트 개발자들 다 나가서 일손 부족하다고 vue.js로 화면 작업까지 도와주고 있는게 유머...
아무튼 최근에 한거는 python django로 웹개발(백엔드), 지금은 golang 으로 백엔드 개발 하고 있습니다.
잘하는 언어는 python, go, c#. 그냥 저냥 할줄 아는데 안한지 오래돼서 가물가물 한거 java, c++, vb정도 있겠네요.
rdb는 왠만한건 다 써봤고..요즘 도큐먼트db로 몽고db랑, gcp firestore 이런것도 좀 쓰고 있습니다.
제가 잘하는 분야는...뭐 금방금방 배우고 환경이나 프로젝트 빠르게 이해하고 생각해보면 이직할때마다 매번 언어가 바뀌었던 것 같네요, 또 프로젝트 리딩이나 기획서 이해 소규모이면 일정관리 이런거는...PL 경험도 좀 있고 주위 사람들하고 비교했을때 좀 잘하는 편인 것 같기는한데, 뭐 이런게 직관적으로 눈에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서 이직할때 어필이 되는 부분은 아닌 것 같고..그냥 단점만 적긴 그렇고 형님들이 프리해도 될지 그런거 판단하실때 도움 될지도 모르니 적어봤습니다.
제 커리어 문제점은. 일단 국내에서는 백엔드 개발자는 java spring이나, 아니면 최신 프레임워크인 node.js 경험이 좀 많아야 되는 것 같은데...저게 가장 발목 잡는 부분인 것 같고..특히 spring은 네카라쿠베 같은곳들 지원할때 많이 좌절했네요 ㅜ,
python도 빅데이터나, AI 쪽에서나 많이쓰지 python으로 웹개발 하는 건..소규모 아니면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백엔드 개발자인데 인프라나 네트워크 약한거...?
이부분은 근데 제가 거처온 회사들이 다 개발자가 크게 신경 안써도 되는 환경들이였어서...저는 뭐 개발용 서버 만들거나,
운영서버 배포는 메뉴얼대로 하는거고..거의 그정도만 신경써서 해왔네요.
연봉은 지금 기본급 6800, 성과금 500 해서 7300받고 있습니다.
잡코리아 개발자 연차별 평균연봉인가? 그거 보니까 얼추 평균, 또는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받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대기업 형님들한테는 한참 못미처도 중소기업 치고는 괜찮게 받고 있다는거 정도는 저도 주위 개발자들 어떤지 듣는것도 있고 찾아 보는것도 있기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고민입니다.
요즘 업무가 많이 힘들긴 한데...그래도 버틸만 한 수준이라 이정도면 저는 연봉 매년 300씩만 올려준다고 하면, 크게 그만둘 생각은 없습니다.
근데 얼마전에 퇴사한 4년 다닌 친구 진짜 열심히하고 잘 하던 애인데...이 친구 보니까 연봉 협상률이 정말 인색한 것 같더라구요.
회사가 그냥 나가면 새로 뽑아서 어떻게든 해봐! 라는식으로 꾸역꾸역 돌리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애초에 제가 지금 급여가 회사 테이블보다 좀 높은수준이라 4~5프로나 인상해줄 것 같지는 않기는 한데 그래도 4월에 협상하는데 100, 200올려준다고 하면 좀 많이 섭섭해서 이직 생각을 해볼 것 같습니다.
연봉에대한 가장 큰 고민은. 솔직히 저도 제가 7000가까이 받을 수 있을줄 예전에는 꿈에도 몰랐고...
지금 만족은 하지만 막상 또 앞으로 경력 쌓아가고 더 올려 나가야 한다는 욕심은 있는데.
어차피 대기업은 못갈 것 같고...중소기업 전전 해야 하는데 중소기업 다니면서 여기서 얼마나 더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경력 계속 차고 적은 액수라도 연봉 협상하면서 다니면 8000 까지는 어렵지 않게 갈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피크찍는 40대 중후반에는 9000 중반 까지는 갔다가 내려오더라도 내려오고 싶은데...너무 큰 벽처럼 느껴지네요.
당장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된다고 했을때...가장 크게 두려움을 느끼는게, 구직 사이트에서 기업들 평균 연봉 보면 대부분 5000대입니다.
그..뭐 연차별 직종별 연봉 보여주는 그래프를 봐도 제가 받는것보다 아득하게 낮습니다.
그런곳들에 지원해서 제가 이번에 8000이상 요구한다고 받아줄 곳이..사막에서 바늘찾기만큼 어려운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미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이 받고 있는건데 욕심이 좀 과한건가 싶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좀 무섭긴 한데...프리랜서 경험도 좀 해보고 싶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
사실 지금 직장이 점심 식대로 환산하고 퇴직금까지 하면 지금 이미 8000인데, 프리로 똑같이 8000받으면 옮길 이유가 없고...
그렇다고 월 800 이상 주십시오...하기는 뭐랄까 나따위가 저런 금액을 받을수가 있나 싶네요.
프리분들이 많이 받으시는건 알지만 저 액수가 저한테 너무 까마득해서 저한테는 좀 현실감이 없게 느껴지고.
그래서 정리를 하자면...뭐 어쩌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글 실력이 모자라서 죄송합니다 ㅠㅠ
그냥 동생 형님 누님 선배님들이 읽어보시고 아무거나 생각하시는 대로 편하게 댓글 달아주시기만 해도 많은 도움 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연봉말고 기술 커리어 관련해서...
그..아무래도 이직할때 좀 제가 당장 잘 할줄 아는거로 구해서 가고 싶잖아요.
뭐...또 이야기가 옆으로 빠지지만 사실 이번 golang이랑 device 쪽 프로토콜도 해본적 없는데 하게 된거지만 ㅠㅠ
암튼...편한거는 python이나 go 쓰는쪽으로 이직 하는건데....앞으로 커리어 생각하면
spring이나 node.js 개발경험 쌓을 수 있는 회사로 가는게 좋을까요? 이거 중요....
근데 또 경력직 뽑을때 해당 기술 경험 많은 사람들 뽑으려고 해서 구직이 쉽지 않기는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앞으로 여기서 더 발전하려면 어떤부분을 가장 보강하는게 좋을까요?
최신 언어나 프레임워크 계속 공부
네트워크, 데브옵스
코딩테스트
뭔소리냐, 다해라
연봉같은거 너무 자세하게 적어놔서 좀 문제가 되려나 걱정이긴 한데,
공지에 위반되거나 불편하게 느끼는 분 계시면 수정하거나 삭제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시고, 저도 자야되는데 생각이 많아저서 잠이 안오네요 수면제도 없는데 ㅜ.ㅜ..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