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대리가 되었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평어체로 말합니다.
간만에 흥이 나서 써보는 글입니다. ㅎㅎㅎ
- 아....드디어 3년차 대리가 되었다. 내일이 연봉협상인데 어떻게 해야할까?
- 일반 중소기업 평균으로 일년에 150만원~200만원 정도 연봉 인상해주는 회사는 좋은 회사에 속한다. 평균적으로 100만원정도 오르는 것이 대부분이다.
통상적으로 3년차 대리는 보석같다고 말하고 싶은게, 3년에서, 빠르면 2년차 경력이면, 말을 알아듣는다.
알아듣는다는 쉽게 풀이하면, 일을 지시하면 어떻게, 어떤식으로 해야 할지 판단하고, 어느 부분에서 찾아야 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고, 어떤 부분은 모르니까 질문을 하는 요령이 생긴다고 할까?
- 일년,이년차에 이러한 능력이 생기는 인재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건대 3년정도는 되어야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는 듯 하다.
- 각설하고 3년차 연봉협상은 왜?.......
눈치가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업계에서 다른 회사에서 3년정도 알뜰하게 쓸만하게 만든 대리들은 굉장히 탐나는 인재들이다. 굳이 자신들의 회사에서 교육이니, 이것저것 가르쳤는데 이직해 버리면 다들 손해가 굉장히 커서, 다른 회사의 3년차이상의 대리급들은 정말 탐나는 존재들이다.
쉽게 말해 가성비가 최고라는 소리다. 돈은 생각보다 덜 들어가지만, 퍼포먼스는 생각보다 잘 나오는 시기라 할까?
- 3년차이상 5년차정도의 대리 연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당당하게 말해라.'
통상적으로 연봉 협상하면 인사부장등,이사,상무들하고 이야기를 해야 할 텐데, 그들의 짬밥은 어마무시하다. 왠만한 이빨로는 씨알도 안먹힌다.
그럼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다들 아시겠지만, 포트폴리오다. 내가 뭘 했는지 증명을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물론 1~2년차 때는 이런거 준비해 봐야 별로 잘 안 먹힌다. 실력이 1~2년때부터 탁월한 애들은 거의 못봤다. 건방을 떠는 1~2년차들을 보기는 했지만, 선배들 입장에서 보면 그저 그렇다.
- 포트폴리오 라니 , 미술하는 것도 아닌데 뭔 소리인가?
대략 3년차 정도 되면 프로젝트는 몇개정도는 수행했을 것이고, 성과나 근태 내역도 있을 것이다.
만약 정규직이면, 근태내역을 미리 정리해 두고, 프로젝트는 업무 수행 능력(퍼포먼스)에 관련된 부분, 예를 들면 일정이나 납기를 얼마나 잘 맞추었는지나, 얼마나 많은 파트를 개발담당했는지를 정리해 둔다.
- 보통 영업이사,인사부장, 상무등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도대체 니가 뭘 했는지 증명할 수 있냐고? 무슨 사건의 피해자가 증명을 해야 한다 같은 논리다.
또는 일이년차에 실수 했던것을 끄집어 오던지, 항상 못했던 부분을 찾아와서 니 실력이 이러하니, 돈은 내가 주는 대로 받아라. 그리고 니는 전문대,고졸이니까 4년제에 비해서 덜 받아야 한다는 개소리도 여전할 것이다.
- 듣다 보면 빡친다. 하지만, 우리는 빡치면 진다. 결국 위에서 말한 포트폴리오, 그리고 다른 회사에서 얼마준다는 것을 뉘앙스로 깔아라. 즉 대기업,중견기업급이 아니면 이직 준비하는 것까지도 고려해라.
- 일단 동종업계에서 연봉이 어느정도 선을 받는지는 확인해 본다. 구직사이트나, 커뮤니티, 회사 몰래 면접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업계의 평균적인 연봉선을 알아내는 것은 자신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 3년차부터는 말이다.
- 그래도 연봉 인상이 200만원 정도 꼬박꼬박 올려주는 회사라면, 연봉협상에 좀 더 노력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정도 회사는 좋은 편이라고 본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이정도 조건은 만족하기 어려울 것이다.
- 그렇다면 방법은 이직인가? 사실 이직을 말하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첫번째 고졸,전졸들은 4년제 학위를 따 놨는가? 없으면 이것부터 준비하는 게 좋다고 권유한다. 없어도 실력만 좋으면 된다는 것은 내 기준에 과장급 부터다. 대리급까지는 글쎄다. 대리급까지는 아직 학벌에 따라 여전히 연봉차이가 날 수 있다. 참고로 정보처리기사는 필수다.
- 두번째 문서작성능력이나 회의,발표하는 능력을 준비했는가? 경력이 쌓인 연차들이 대기업으로 점프하기 위해서 중요한 능력이 문서나 회의,발표다. 대기업,중견기업들 IT 파트는 이런 능력들이 중소기업 직원들보다 좋다. 생활 자체가 이런 부분의 연속이니까 말이다.
- 세번째 경력은 쌓였지만, 코딩,알고리즘,SQL 이해도가 좋은가? 그만큼 스킬을 키웠는가에 대해서 고민해 봐라.
- 마지막으로 영어점수는 토익,토플 정도는 간간히 점수를 따놓으면 좋다. 대기업, 중견기업들은 영어점수가 거의 필수라고 알고 있다.
- 아주 오래전 대기업 경력직 추천 때 필요했던 부분이 4년제 학위랑, 영어점수였다.
- 그리고 몇년이 지나서 후배들에게 물어보니, 프리젠테이션 능력까지 추가되었다고 했다. 문서나 회의,발표능력을 말함이다. 참고로 코딩은 기본이다.
위의 4가지 요건들 정도를 생각해보고, 그래 난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좀 더 당당하게 연봉협상을 하던지, 이직까지고 고려하는 것이 어떨까 권유해 본다.
요약.....끝까지 반말하면 너무 건방져 보여서, 마지막에는 다시 존대로 말하자면, 위에서 말한 부분들이 과연 3년차에 모두 할 수 있는 것인가? 아닌가는 각자의 판단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했던 부분들이라.....요즘의 현실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부분은 이직을 해야 한다.아니다가 아니라 그만큼의 준비가 되었느냐? 준비가 되었으면 행동해도 된다는 말입니다.
무협지에서 종종 나오는 군자의 복수는 십년 운운하는 말을 생각해보면, 어떤 일을 준비할 때 십년도 긴 세월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누군가에게 복수하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이고, 삶이니 그만큼 준비하고 생각을 한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