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졸업 후
진료실에서 환자만 보는 의사가 아니라 MRI 개발자 같이 온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의사가 되겠다 뭐 그런 신입생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는 패기가 그때는 있었죠
먹고살기 급급하다보니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다가 몇년 전에 의사를 졸업한뒤 okky에 자주 들러서 취미 개발자로서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습니다. okky에서 트랜드도 파악하고 이것저것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요즘 뉴로모픽 신경망 제어쪽을 파고 있다는걸 아는 분도 있겠지만 SLNN 이란걸 만들었습니다
이걸로 모두의창업에 도전해서 1라운드 진출도 했습니다
일단 로봇 제어쪽부터 먼저 파보려고 합니다
의료나 제약플랜트 쪽은 허가 심의 등이 너무 오래 걸려서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도 어제 밤에 작업한 것이 꽤나 기특해서 소개합니다
이건 정밀수술할 때 손떨림을 줄여주는 제어를 시뮬레이션 한 겁니다
원래는 SLNN 단독으로는 0.13~0.14x 정도의 정확도가 나왔거든요
(현재의 일반기술은 0.25x~0.30x 이니 2배 개선)
그런데 SLNN + Nd(네오디뮴 금속 물리적 특성) + HRR(양자오류정정 알고리즘)으로 업그레이드 했더니 0.05x 로 정확도가 향상되었습니다
(현재의 일반기술에 비해서 5배 개선)
이것은 단순히 handheld 수술기구의 떨림개선이지만 안과수술이나 혈관수술 같은 경우에 타겟이 계속 움직일 수 밖에 없고 다양한 환경변화, 노이즈에 기구나 로봇이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도 기존의 제어 시스템에 비해서 극적인 정밀도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료현장에서는 떠났지만 그래도 의사로서 의료의 끈은 아직도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서 좋네요
Nd와 HRR에 대해서는 각각의 글(로봇 제어)로 okky 게시물로 기록해 둔 것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