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SI가 바뀌지 않는 원인
공지에서 30년이 지나도록 바뀌지 않는 SI가 있길래 함 써봅니다.
갑사는 보통 자사 시스템의 퀄리티가 아닌 싸고 돌아가기만 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위기이고, 을사들은 괜히 갑사를 건드렸다가는 먹거리가 끊길 지도 모르니 싸우지 못하는 분위기인 것 같고 을사의 실무자도 동상이몽입니다. SI 쪽에 문제의식을 갖고 탈출하려는 개발자 등이 있는 반면 그냥 요구사양 명세서 대로만 그럴 듯하게 작동하는 것만 만들면 되는 SI에 안주한 개발자도 있어가지고……. 결국 언론과 정치권에서 건드려야 하는 일인데요. 언론과 정치권이 문제입니다.
한국 언론과 한국 정치권들 모두 SI 쪽을 포함한 한국 IT 실태를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리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는 보수와 진보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특히 한국 진보는 노동, 환경, 여성, 소수자 문제 등에나 관심이 있지 IT 문제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당장 다크 모드를 지원하는 언론사는 놀랍게도 진보 성향보다 보수 성향쪽이 더 많아요. 가장 유명한 진보 언론 3사 중에서 다크 모드를 지원하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정정: 딱 한 곳만 앱을 통해서 지원하며 이조차도 스토어 등에서 크게 홍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망사용료 의무화법을 진보 쪽에서도 추진하려고 하죠. SK 유심 유출 사태로 통신사와 각을 세우기도 했던 ㄱㅅㄹ이라고 유명 진보 시민 단체는 망사용료 의무화 법을 촉구하는 판입니다. 참고로 망사용료 반대 운동 등을 펼치는 ㅇㅍㄴ은 같은 진보 쪽에서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힘이 없는 곳입니다.
또다른 유명 진보 성향 단체는 Rhymix가 있는데도 지원 종료된 XE 붙들어매는 곳도 있습니다. 사이트를 유기하는게 아니라 최근에 디자인도 바꾸는 등 사이트는 관리를 하는데 말이죠. 물론 펨코처럼 XE를 관리할 실력이 좋다면 유지를 해도 되지만…..
솔직히 말해서 개발자들이 정치 진출을 해도 해결될지가 의문입니다. 먹고살기 위해서 그냥 개발자가 된 케이스도 많고 전술했듯 SI에 안주하려는 케이스도 있고 해서…. 게다가 기탁금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일반적인 개발자가 정계에 진출하는건 매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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