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탈락 위기입니다.
원래는 입사 후 3개월 수습기간 거친 뒤 수습평가를 통해 최종 합/불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는데
저는 어째서인지 2달만에 바로 평가 보고 평가 당일에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불합격 사유도 간접적으로나마 들었고, 저도 관련해서 짐작 가는 사유가 있어 엄청 억울하진 않습니다...
다만 저도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고, 발표 평가에서 해결방안 및 현재 실천중인 사항까지 말씀 드렸는데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나 봅니다 ㅠㅠ 피드백을 잘 못한 제 잘못이죠...
다행히(?) 근태나 업무 태도 등에서는 참작 여지가 있었는지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업무 따라올 자신이 있다면
일정 기간 더 지켜보고 재평가 해 줄 수는 있다고 하십니다.
많은 분들께 여쭤봤는데
안맞는 문화 밑에서 안좋은 이미지 박힌 채로 일하는 것 보단 빨리 손 털고 다른 직장 찾아라
vs
기회를 준다는건 완전 탈락감은 아니다. 악깡버 하면서 버텨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라는 의견이 거의 반반입니다.
저는 차라리 빨리 그만두고 여기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할 시간에 실업급여 받으면서 다른 직장 알아보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이전에 9-6로 5개월정도 아르바이트 했던 이력이 있어 실업급여 요건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무도 제가 하고 싶었던 업무와는 거리가 좀 있구요.
반대로 부모님과 IT 업계에 오래 계신 사촌형님은 평생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 안된다고 포기한다면 성장은 없을 것이다, 이직을 하더라도 직장 다니면서 하는게 낫다 등등의 말씀을 해주시면서 버티라고 하시네요.
오늘까지 계속 할지, 혹은 그만 할지 말해달라고 하는데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