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이라니...
88년에 학생회에서 구로공단의 키보드 생산업체 파업 농성장에 지지 방문을 했습니다. 거기서 노래패 공연을 하던 신입생이 노래를 잘해서 반했습니다. 그게 와이프입니다.
내일부터 파업이라고 합니다. “요구사항 모두를 만족하지 않지만 나쁜 제안도 아니니 타협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결과는 그렇게 안 되네요.
어떤 운동에서도 과격파를 온건파가 이겨내기 힘듭니다. 리더가 유연하고 노련하지 못하면 “결사항전” 주장이 득세하게 마련입니다. 싸움을 피하거나 후퇴를 하면서도 스스로의 힘을 유지하는 게 진정한 강자입니다. 이순신이나 모택동처럼요.
파견 근무에다 직장생활 말년이라 약간 남의 일처럼 보고 있습니다만, 노련한 리더가 많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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