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책,연습장 과 CD/DVD를 마지막으로 다 버리니 마음이 허전하네요.ㅠ
몇 년전에도 25년동안 보관된 책들중 지금은 아무 쓸모없는 것들을 1.5 니어카 정도를 버렸던 적이 있어요.
(연습장은 몇개 남겼었어요)
요 몇일 동안 그래도 추억? 이 있어 안 버렸던 책들 노트들들 3box 정도 와 CD/DVD 몇 백장정도를 모두 다 버렸어요.
노트들을 보다보니.. 그 옛날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25년전 말도 안되던 996 때 기억( 9시출근 거의 10시 퇴근 이었죠.ㅎ 토요일도 근무 ㄷㄷ)…
하도 기능이 안되서 너죽고 나죽자는 마음으로 하루 밤을 꼬박 회사에만 있었던 기억…(지금 같으면 더 멀리 바라보고 산책 한번 하면 해결될 것을..죽어라고 컴을 노려보고 싸웠지요)
반공일 토요일근무때마다 점심에 먹던 당구장에서의 맛있던 중화요리들…
6년을 1차업체 정규직으로 일하면서 했던 LG 프로젝트들…
(
청룡>트윈스 팬이라.. LG에서 프로젝트하는 게 너무 좋았어요..돈도 받고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지금은 트윈스 팬이라는게 옅어졌지만 아직도 웬만한 전자제품은 LG 전자제품을 씁니다.
폰은 삼성,노트북은 요번년도 또는 내년에 살려고 하는데 너무 비싸고 가성비때문에 삼성이나 외국 제품을 살 예정 이고요)
)
남들은 헬쥐라고 욕하지만 저한테만큼은 LG 현업 + LG CNS 와 같이 일했던 때는 힘들지 않았던거 같아요.
아마 다른 회사/금융권 현업 + LG CNS 조합때가 사람들을 힘들게 한건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제가 대리급이었을때 4명정도를 데리고 LG CNS 과장 1명+3명 CNS 대리랑 같은 사무실에 앉아서 일했을때
프로젝트 후반쯤에 본인들 10시 넘어서에 제공되는 택시비를 쪼개서 모아서 저희 끼리만 회식하라고 15만원을 주셨던 CNS 과장님 + 집들이때 우리 모두 불러서 같이 식사 챙겨주시던 대리님
(마지막 헤어질때 같이 죽기살기로 일해서 일정내에 오픈해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셔서 제가 더 고맙더군요)
참 이런거 저런거 노트들을 보니
현업+수행사+협력업체 가 다 같이 같은 사무실에 앉아서 지지고 볶고 했는데..
다행히 저는 대리때까지만 저렇게 앉아서 크게 불만이 없었어요.
아마 제가 부장급 정도일때 현업+수행사랑 같이 앉아있었으면 몇번을 현업+수행사와 싸웠을거 같아요.ㅋ
그래도 싸우고 나서도 다음날 다시 회의실에 앉아서 회의하는거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예전에는 각 지역의 현업들이 IT TF팀으로 오면 좌천의 성격이 강했어요.
이게 성공할지 실패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현업도 절박했던 상황이라 저희 개발자들에게 업무 교육도 꾸준히 시켜주고 본인들도 어떻게든 우리 개발자들 기능이 되고 안되는 설명을 듣기도 했어요.
점심도 다 같이 먹고 회식도 다같이 가서 자기네 회사들 욕하기 바뻣던 시절이기도 했어요.
저도 힘든 상황은 있었었요.
분당KT, 양재 농협 은 저도 힘들었어요.
목동KT는 재떨이가 날라다녔다 어떤 개발자는 쪼인트를 까였다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구요.
지금은 현업, 수행사, 개발자들이 별도의 공간에서 일하고
현업이 왕이고 우리 개발자들은 그냥 교체하면 되는 톱니바퀴라고 생각을 하는게 아쉽네요.
이리저리 아끼던 옛날 옛날 책들과 연습장과 CD/DVD를 다 버리니 내 인생의 반이 날라간거 같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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