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설날연휴 끝나고 -
올해 설날 연휴 끝나고 다음날 팀장에게 연락이 옵니다.
'지금 하고있는거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철수' 알고 있었어요. (알고 있었어 우리사랑 끝나는날)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성과와 별개로 다른 일을 알아보라는 말이라는걸 느끼죠.
- 2026년 3월 중순 -
시간이 지나고 3월 중순 연락이 왔습니다. '아 진짜 일 없다, 프로젝트 수주 잘 안되네요'
이 말은 이력서 알아서 업데이트하고 알아서 면접보고 되면 퇴사 통보하고 딴곳가서 일 잘해라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거죠
다음날 카페로 부릅니다. '수주 들어온게 있긴한데 여러분들이랑(저를 포함해 두명) 관계없는거네, 다음달에는 대기 신분이고 면접보고 싶으면
연차쓰고 면접되면 남은 연차쓰고 남은 3월 마무리 잘부탁하고'
- 2026년 3월 31일, 4월 시작 -
오프리인 미팅이 있었습니다.
고객사: 수고 많았습니다. 다른곳 가서도 잘 되길 바라요. 언제 한잔해요
형식적인 단어지만 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끝인 사이에게 한마디라도 해주니까요.
(저희 덕분에 고객사 팀장 보너스가 동급 팀장 보너스보다 1.5배는 더 나오게 해줬으니까요. 제가 속한 업체는 회사 홈페이지에 해당프로젝트 업데이트 하고 있네요)
4월이 시작됐습니다. 사무실에서 저에게 오는 인터럽트는 없습니다. 평온합니다. 오후 6시되어 가방챙겨 가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습니다.
(태풍의 눈에 왔다고 할까요?)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제사장님(제미나이)에게 좀 예쁘게, 잘써달란 부탁좀 합니다. 면접 제안도 있어서 면접도 가보고 오랜만에 정장을 세탁소에 맡겼어요
2주뒤면 코로나 강점기 이후 보내왔던 회사를 그만두네요. 딱히 좋은 감정은 없었지만 월급 안밀리고 회식 강요 없었고 계엄 터졌을때도 짜르지 않는 회사에게 원망안해요. 대기 한달동안 좀 머리정리 집정리좀해야겠어요
이 월급 기반으로 또 올려보려고요. 아님 야근없는 공무원보다 더 칼같은 출퇴근 시간이 되는 업체로 이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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