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5년차 프리랜서 개발자 입니다.
40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일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일년에 반년동안만 일하는 듯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일을 못 구하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잡코리아에 프로필을 업데이트 하고 일을 구하거나 okjsp를 통해 이력서를 넣어보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잡코리아 보고 연락 드린다고...수자원공사 프로젝트 하실 의향 있으시냐고?
여기서 첫번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자원공사와 통합전산센터는 믿고 거르는 곳인데...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금요일에 면접을 잡았습니다.
면접 가기전 물어볼것들을 물어봤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 것이냐 단가는 얼마냐 하는 기본적인 것들...
전화한 여직원이 자기는 잘 모르겠고 면접보면서 협의하라고 하더군요...
협의라는 것도 어느정도 맞아야 하는 것인데...흠...
두번째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면접 담당자의 연락을 받고서 C#과 자바 둘다 잘하는 개발자를 찾는다 하더군요...
느낌이 쎄했습니다. 이런곳에 가도 될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또 그냥 넘겼습니다.
면접날 준비하고 40분의 시간이 걸려가며 면접 장소에 가니 기다리라 하더군요...
10분정도 기다리다 면접을 보는데 회사소개를 하더군요....1년 반된 회사...사무실에 집기도 완성이 안된곳...
그래도 왔으니 면접 진행을 하는데...경력이 짧다 왜 4년밖에 일을 한했냐 등 저와 다른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제 서류 뒷장을 넘기더니..
"일을 많이 하셨네요..제가 앞장 밖에 못봤습니다. 프리랜서로 일을 구하시냐?"
묻길래 속으로 이사람 대 서류를 보긴 한건가 싶더군요.
단가는 얼마를 원하세요? 하길래 보통 다들 주는 고급단가 만큼 받고 일합니다.
했더니 그게 얼마냐고 묻길래 얼마라고 답했더니
갑자기 자기네는 중급 개발자를 구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프로필 보고 연락하신거 아니신가요? 하니
잘못봤다고 죄송하다고 인터뷰는 바로 종료 되었습니다.
준비중이 공부가 있어 제 시간 포기하고 간거였고 쎄한 느낌이 여러차례 있었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간거였지만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이렇게 개발자의 시간은 무시하고 미안하다 한마디에 기다림의 시간보다 면접시간은 짧더군요.
저만 겪고 똥밟았다 생각하고 끝날문제가 아니라 알려드립니다.
세종 대전에서 근무하시는 개발자분들...
수자원공사쪽 프로젝트 제안 들어오면 잘 생각하고 결정하세요
1년 반 된 회사며 본사는 분당에 있고 열병합발전소에 지사가 있는 M로 시작하는 회사입니다.
ps..개발일 하면서 겪는 어이없는 일들 참 많았지만 이게 두번째 어이없는 일로 등극하네요..
첫번째는 14시간 걸려서 미국 프로젝트 갔는데...간지 이틀만에 BSP개발자를 구했는데 JSP개발자가
잘못왔으니 돌아가라고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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