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IT를 시작하면 겪게 되는 현실적인 상황
안녕하세요
간혹 뒤늦게 IT 업계로 들어오는 분들이 계시는 거 같아, 늦게 시작했을 때 겪게 되는 현실적인 상황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프리랜서지만, 프리랜서 보다 직장 생활을 더 많이 했습니다.
30대 초반에 IT 업계로 방향을 바꾸어 회사에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 IT 관련 학과를 졸업 후 (28살 무렵 졸업) 회사에 바로 들어가서 3, 4년 정도 지나면 31, 32살 정도가 됩니다.
이 시기는 일도 익숙해지고, 기술도 빠르게 습득하고 프로젝트 투입 시 최소 1인분에서 1.5인분은 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차세대 프로젝트 하면서 (저는 프리랜서), IT 대기업에서 신입 또는 1, 2년 차 개발자 대거 투입 시켜서 함께 해봤는데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30대 초반에 국비나 IT 전문 학원 수료하고 일반 IT 회사 들어가게 되면,
당연한 거지만 자신과 나이가 비슷하거나 어린 친구들과 실력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만약 프로젝트 규모가 크고, 투입 인력이 많다면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재수 좋게 감출 수 있겠지만 (사실 상 그것도 어려움),
프로젝트 규모가 작고 투입 인력이 적다면 반드시 드러납니다.
개발은 결국 맡은 업무에 대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니까요.
나보다 나이 많거나 적은 사람에게 계속해서 물어보고,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처음 한 두 번, 두 세 번 물어본다고 그 차이를 줄일 수 없습니다.
물론 코드 분석/준비 할 시간 충분히 준 후 차근차근 알려주는 곳도 있긴 합니다 만
그렇게 프로젝트를 마치게 되면 주변 사람들은 '저 사람은 아직 1인분은 무리구나', '많이 도와줘야 하는 구나' 하는 사실과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프로젝트 일정을 맞춰야 하는데, 함께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다음부터 그 사람에게 개발은 맡기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보조 업무로 전환이 될 겁니다. 예를 들면 테스트, 산출물 / 문서 작성, 기획 보조 등 기타 잡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어중이떠중이 되다 보면 점점 정말 애매모호한 나이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30대 중반에 IT 회사에 합격하셨다면, 그 회사에서 IT 관련된 잡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혹 개발 관련 광고를 보면, 전혀 관련 없는 학과였지만, 뒤늦게 개발에 뛰어들어,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회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상위 5~10% 일 겁니다. 뒤늦게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자신의 적성과 찰떡궁합이어서 개발에 미친 사람들입니다.
누가 해라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계속해서 파고드는 사람들입니다.
그걸 보고, 그럼 나도? 하고 IT 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을 주변에서 많이 봤습니다.
만약 30대 전이라면, 열심히 노력해서 IT로 전환하셔도 될 수 있지만, 30대가 넘어갔다면 위와 같은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으니
정말 자신의 성향과 잘 맞는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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