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0대 중반에 코딩시작한 3년차 비전공자 웹개발자 넋두리
문과 출신에 34살까지 그냥 꿈도 없이 살면서 중소기업 생산관리, 영업관리 하다가 현타한번 쎄게 옴.
"나는 과연 뭘 하고 싶을까?" 하다가 3년전 코로나 시즌때 우연히 국비지원 코딩학원 광고 문자 받음.
이거다 싶어서 퇴사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 내일배움카드로 6개월동안 80만원 조금넘게 받으면서 학원 다님.
6개월 동안 코딩을 정말 즐겁게 했음(개인프로젝트 씹어먹고 팀프로젝트 캐리함) 그리고 학원나와서 100군데 이력서 넣고 10군데에서 면접보라고 연락왔고 5군데에서 합격통보 받음. 그때 당시 정처리 기사는 필기만 합격하고 실기 시험은 아직 안쳤음.
그렇게 개발자로서의 첫 회사에서 이제 3년차가 되니 다시 또 현타가 와서 이직 준비중. 웹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아니다 보니 거의 독학으로 프로젝트 진행했음. 동료들은 정말 좋음.
근데 내가 어디가서 개발자라고 할 수 있나 라는 의문이 지워지지 않음. 입사 초기에는 챗지피티가 없어서 맨날 구글링해서 코드 작성하고 그랬음. 챗지피티 나온 이후로는 구글링 안함 ㅋ. 코드리뷰 안함. 머지리퀘스트 본인이 만들어서 본인이 머지함. 3년동안 코드로 지적받아본적 없음.
나 같은 사람을 개발자라고 할 수 있는지 현타가 점점 더 쎄게옴. 연봉도 적음. 아는 지인회사 전산팀 개발자로 이직 제의 옴. 갈까말까 고민중. 연봉은 천만원정도 더 오르는데 재미가 없을거 같음. 3년이내에 재미없어서 그만둘거 같은데 그때는 이직 힘들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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