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okky.kr/article/1291553?note=2892517
위 글의 작성자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okky 내에서도 고졸 개발자에 대한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글을 작성해봐요.
우선, 저는 SI 업계가 아닌 서비스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
또한, 개발에 관심이 매우 많았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개발을 공부했어요. 때문에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인문계가 아닌 IT 특성화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대부분 독학이긴 했지만 어셈블리어를 비롯해 컴퓨터 사이언스, 운영체제 등 보통 대학에서 배우는 과목들을 공부해왔다보니 대학에서 이를 한번 더 되짚는 게 아닌 취업에 눈길이 더 많이 갔어요.
첫 회사는 위계질서가 정말 뚜렷한 SI 회사였는데 제 성향과 많은 부분 맞지 않아서 1년을 채우고 이직을 했습니다. 다만, 이 때 배운 개발 외 항목(이메일 작성 예절, 명함 교환 예절 등)은 지금까지 잘 써먹고 있네요.
이 때 받은 연봉은 당연히 그당시 최저 연봉이었어요.
두 번째 회사는 작은 서비스회사였습니다. 다만, 제가 첫 회사에서 서비스 내 취약점 제보 및 개선 등을 한 것을 높게 봐주시고 최저보다는 좀 높은 2,200 정도의 연봉을 받게 되었어요.
작은 회사였지만 그만큼 직원들간 사이가 좋았기에 좋은 문화를 가진 회사였어요. 이 회사에 약 1.5년간 다니면서 연봉을 3,000 정도로 올렸습니다.
세 번째 회사는 규모가 좀 큰 서비스 회사였는데 SI 성향이 짙은 서비스 회사였고 대부분 내부 툴을 개발하는 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체계가 잘 잡혀있었지만 보다 체계가 덜 잡힌 곳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에 대략 5개월을 다니고 이직을 하게 됩니다.
이 때 받은 연봉은 4,000만원이었어요.
네 번째 회사는 이름을 말하면 누구나 알만한 서비스 회사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1년이 좀 넘게 되었구요. 이직시 6,000만원으로 연봉을 올려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다양한 경험들을 쌓고 매 평가마다 높은 평가를 받으면 보상을 해준다는 것으로 인해서 6,000만원으로 시작한 연봉이 9,000만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위 내용이 제 이직 과정과 연봉 변천사인데 특정될 수 있기에 연봉을 제외한 모든 정보는 따로 작성하지 않았어요.
고졸에 대한 우려 글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신입이 아닌 이상 학력이 아닌 경력을 보는 회사들이 많아지는 것 같고,
또한 성과를 바탕으로 확실한 보상을 해주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본인 실력이 대졸과 비교해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고졸 취업도 생각보다 괜찮은 길이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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