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까지 털렸는데 몰랐다…수만 건 카드정보 유출에 금감원, 토스·코엠페이먼츠 등 PG사 2곳 검사
해커의 PG사 공격으로 수만 건의 카드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금융당국이 검사에 착수함
거의 모든 카드사의 고객 정보 일부가 넘어간 것으로 파악
유출 의심 규모는 카드사별 수천 건씩 총 수만 건에 달함
카드사 전산망을 직접 공격하지 않고 온라인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에서 결제를 중개하는 PG사 등 결제망의 취약 지점을 노림
확보된 자료에는 카드 명의자의 이름, 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앞 두 자리 등 민감한 결제정보가 포함됨
금융감독원은 9일 토스페이먼츠와 코엠페이먼츠 등 피해 PG사 2곳의 현장검사에 착수함
정보 유출 현황과 구체적인 침해 경로를 조사하고, PG사가 카드정보를 적절히 보관·관리했는지와 정보보호 체계·내부통제가 적정했는지도 살펴볼 예정
일부 PG사는 관련 사실을 이미 공지했으며, 추가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알리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할 방침
해커가 전달한 정보와 실제 PG사·카드사 고객정보를 대조해 이번 침해 사고에서 유출된 자료가 맞는지 확인 중
카드번호·유효기간·비밀번호 일부가 함께 노출돼 해외 부정결제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있음
금융당국과 업계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가동하고 의심 거래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등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선 상태
금융당국과 피해 업체보다 해커가 먼저 침해 사실을 알림
해당 해커는 국내 여러 업체를 공격했다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대상과 확보 정보를 직접 전달함
피해 대상에는 PG사 등 금융 관련 업체뿐 아니라 여러 중소·영세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짐
일부 피해 업체는 제보 전까지 침해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정부와 관계 기관은 공격자를 중국인으로 특정해 정확한 침투 경로와 업체별 피해 범위를 조사 중
생성형 AI가 공격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중·저숙련 해커의 공격 역량 확대가 우려됨
AI를 이용하면 취약점 탐색과 공격 코드 분석·작성에 도움을 받아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공격 속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음
이번 공격 과정에 AI가 쓰였는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융권은 활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
DeepSeek 등 일부 중국계 AI는 해킹을 비롯한 비윤리적·악의적 요청을 제한하는 가드레일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옴
보안 투자와 방어 역량이 부족한 중소형 금융사·협력업체가 주요 표적이 될 위험이 커짐
대형 금융회사의 보안망이 견고해도 연결된 PG사 같은 취약 업체가 뚫리면 금융회사 고객정보까지 유출될 수 있음
생성형 AI로 해킹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취약 업체를 통한 침해가 늘어날 수 있어, 이들도 방어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이 시급함
source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813898?sid=101
